FIFA 홈피, "월드컵 4강 이끈 안정환 생일 축하"
OSEN | 입력 2010.01.26 09:06
[OSEN=박린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가 34번째 생일을 맞이한 '반지의 제왕' 안정환(다롄 스더)에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FIFA 홈페이지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일주일에 한 번씩 세계적으로 이름 있는 선수들의 생일을 알리는 코너에서 27일 생일을 맞는 안정환을 포함시켰다. .
안정환은 24일부터 30일까지 생일인 귀도 부흐발트(49, 독일) 에우제비우(69, 포르투갈) 오스카 루헤리(48, 아르헨티나) 잔루이지 부폰(32, 이탈리아) 호마리우(44, 브라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9, 불가리아)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FIFA 홈페이지는 안정환에 대해 "2002 한일월드컵과 2006 독일월드컵에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했다. 홈에서 열린 첫 번째 월드컵에서 7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트리며 태극전사들과 함께 4강을 이뤄냈다"고 소개했다.
안정환은 1997년 4월 23일 중국과 평가전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이후 68경기에서 17골을 터트렸다. 특히 안정환은 2002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미국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33분 헤딩 동점골을 뽑았고, 16강 이탈리아전에서 1-1로 맞선 연장 후반 12분 천금같은 헤딩 역전골을 터트렸으며 8강 스페인전 승부차기에서 4번째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드는 등 한국이 치른 7경기에 모두 나서 4위를 이끈 바 있다.
안정환은 2006 독일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1차전 토고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27분 결승골을 터트렸고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나섰으나 아쉽게 1승1무1패로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안정환은 지난 2008년 5월 2010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요르단전 이후 약 20개월 동안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허정무 감독은 "안정환과 이천수는 여전히 내 예비명단에 들어있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인 만큼 한국축구의 소중한 자산이다. 굳이 전지훈련에 부를 이유까지는 없었다. 둘 다 나중에 불러도 충분히 적응하고 제 몫을 다할 선수다"며 발탁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안정환은 지난 시즌 중국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parkrin@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 & Fun, 매일 2판 발행 ☞ 신문보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