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을 소탕하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해적 사냥 유람선'이 운행될 예정이라고 22일 영국 아나노바가 오스트리아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언 론 보도에 따르면, '해적 사냥 유람선'은 러시아의 호화 유람선 회사가 개발한 특별한 관광 프로그램의 한 종류다. 해적 유
람선의 탑승 비용은 하루 3,500파운드(약 740만원)로 로켓 발사기, 중기관총 등의 무기를 이용할 수 있고, 전직 특수부대원 등
으로 구성된 경호팀이 승객들을 보호한다.
해적 유람선은 지부티에서 케냐 몸바사 사이를 지나가는데, 해안 가까이에서 느린 속도로 해적을 '유인'한다고 언론은 전했
다. 해적의 습격을 받으면, 그 즉시 총기류 및 로켓을 사용해 해적을 사냥한다는 것. 또 소정 비용을 추가로 부담하면 AK-47
소총 및 실탄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러시아 회사의 이 같은 해적 사냥 유람선 운행 계획에 대해 일부 사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
다. "해적 사냥은 곧 살인 행위"라는 것이 이를 비판하는 사람들의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