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 잃은 시어머니>
시어머니와 며느리 모두 과부인 종갓집에서
시어머니는 늘 며느리에게 말했다.
"얘야! 우리ㅡ어금니 꽉 깨물고 참기로 하자"
그러던 어느날 시어머니 방에서 한 남자가 나오는 것을 본
며느리가 화가 나서 시어머니에게 말했다.
며느리; 어머니, 어금니를 깨물며 참자고 하시더니
어떻게 그러실 수 있어요!
그러자 시어머니가 미안해 하며 대답했다.
"아가야... 사실은 어제 틀니를 우물에 빠뜨려서
어금니를 깨물 수가 없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