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 대회 챔피언들의 믿기지 않는 기록들

행동반경1m 작성일 10.02.17 23: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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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들은 '많이 먹기 대회'를 야만적이고 바보스럽다고 말한다.


하지만, 먹기 대회에 열광하는 이들은 이를 하나의 '스포츠'로 즐긴다.



먹기 대회 챔피언들 역시 스포츠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훈련으로 대회를 준비한다.


엄청난 양의 물을 마시고,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고,


칼로리가 낮은 양배추 같은 음식을 먹으며 위를 단련시킨다.


조금만 게을러지면 위가 금세 작아지기 때문에 꾸준한 훈련이 요구된다.



일반적 인식과는 달리, 국제먹기대회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Competitive Eating’s, IFOCE’s)에 소속된 선수들은 모두 덩치가 큰 남성들만이 아니다.


선수들은 체격도 제각각이고 직업이나 참여 동기도 다양하다.


 



1. 6분만에 햄버거 95개 기록: Bob Shou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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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토리어스 밥(Notorious B.O.B)'이란 별명을 가진 먹기 선수.


6분만에 햄버거를 95개 먹어치운 기록을 갖고 있는 그는 놀랍게도 사실 채식주의자라고.



평소에는 채식을 선호하는 가족들과 함께 야채 위주의 식사를 하고,


대회때에만 유일하게 고기를 먹는다는 것이다.

 

밥의 아이들은 단 한번도 고기를 먹어본 적이 없는 100% 채식주의자라고 한다.



아마도 밥이 대회에서 먹는 육류를 모두 합하면


보통의 식성을 가진 사람들이 평생 먹는 고기의 양과 비슷할 것 같긴 하다.

 


 



2. 6분만에 초밥 141개 기록: Timothy Ja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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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 항상 마스크를 끼고 '이터 X(Eater X)'란 예명으로 등장하는 티모시.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 위 근육을 늘렸는데,


너무 많은 대회에 참여한 탓인지 의학적으로는 위험한 상태라고 한다.



2007년 펜실베니아 의대 연구팀은 티모시의 위가


어느 정도까지 음식물을 수용, 소화할 수 있는지를 실험했다.


연구실에서 티모시는 의사들이 말릴 때까지 10분 동안 36개의 핫도그를 해치웠다.



티모시는 "아직 배가 차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고 그의 위는 엄청난 양의


핫도그를 받아들였으나, 핫도그는 마치 돌처럼 굳어 위 속에 머물러 있었다.


지나치게 부풀어오른 위에서 근육이 원활한 활동을 하지 못했던 것.

 

 




3. 11분만에 타코 48개 기록: Sonya Tho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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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kg의 작은 체구인 소냐는 자신보다 두 배 이상 몸집이 큰


남자 선수들을 제치고 가장 유명한 먹기대회 챔피언 중 한 사람으로 자리를 굳혔다.


국제먹기대회연맹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여성은 소니아를 포함해 단 두 명이다.



일부에서는 소냐의 마른 체구가 위를 늘리는데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몸에 지방이 없어 위가 방해를 받지 않고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찌되었건 11분만에 48개의 타코, 9분 만에 치즈 케이크 5kg, 10분만에


칠면조-오리 고기 3.6kg을 먹어치울 수 있는 여성이 소니아 외에 또 있을까.


'흑거미'란 별명을 가진 소냐(한국명 이선경, 42세)는 한국계 미국인이어서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지요. 만두 먹기 대회에서 인터뷰한 동영상을 첨부합니다.

 

 


4. 12분 만에 스테이크 2.1kg 기록: Hall H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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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 공학 엔지니어이며 멘사(MENSA)회원일 정도로


아이큐가 높은 홀은 먹기 대회에 대해서도 매우 '학문적인 접근'을 한다고.



홀은 자신이 먹을 음식의 종류와 무게를 분석해 빨리 위로


내려갈 수 있도록 적당한 음료수를 맞추어 함께 먹는다고 한다.


지난해 대회에서 스테이크 먹기 기록을 세워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5. 10분만에 핫도그 68개 기록: Joey Chest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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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는 현재 국제먹기대회연맹에서 넘버원으로 꼽히는 선수다.



2005년 먹기 대회에 데뷔해 신인왕 지명을 받은 뒤 핫도그 대회를 점령해왔다.


준비를 위해 직전 1~2일간 굶고, 대회에서 엄청나게 많은 핫도그를 먹어치운다고.


핫도그 외에도 조이의 활동 영역은 넓다. 아스파라거스 먹기 대회에서도 4차례 우승한 바 있다.

 


 



6. 5분만에 마늘향 야채 3.4kg 기록: Pete Davek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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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가 먹기대회에 입문하게 된 데에는 드라마틱한 사연이 있다.



대학 시절, 그는 레스토랑에서 일하며 여름을 보냈는데


짝사랑하던 소녀가 레스토랑 바텐더와 데이트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삼각관계에서 이기기 위해 피트는 바텐더에서


먹기 대회에 나가 이기는 사람이 소녀와 데이트를 하자는 제안을 하게 된다.



결과는? 피트는 승리했고, 미아라는 이름의 소녀는 그의 아내가 되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피트는 자신이 '프로 이터'의 자질을 가졌음을 알게 됐다고.

 



7. 1분 58초만에 콘비프해쉬 1.8kg 기록: Eric Bo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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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이 채 안되는 시간 동안 콘비프해쉬를 1.8kg을 먹어치운 에릭은 다양한 직업을 가졌다.



그는 뉴욕의 지하철 운전사이며 파트타임 랩퍼이자


아마추어 연기자, 유도 선수다. 한마디로 넘치는 에너지를 가진 남자.



그가 낸 4장의 랩 앨범에는 먹기 대회와 관련된 가사들이 들어있다.


예를 들면 "나는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농담하지 않지~"와 같은 부분이다.

 

 

 

 


 

 

 

 

 

 

PS. 밑에 덧글 다신 분들 몇 분께서..

 

 

고바야시 선수가 라스트에 왜 없냐고 하셨는데요...

 

 

위의 리스트에 있는 조이 체스넛(25)이

 

 

지난해 7월에 있었던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 고바야시를 제치고 (고바야시는 64.5개 먹음)

 

 

3년 연속 우승을 하였습니다..

 

 

 

 

관련 기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2749040

 

 

 

위의 주소로 들어가 보시면 그 유명한 고야바시가 조이 체스넛에게 3.5개 차이로 패한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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