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중독으로 모친살해한 패륜아.

빼돌이17 작성일 10.02.18 0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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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경찰서는 17일 온라인 게임만 한다고 꾸중하는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인)로 오모(22·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쯤 양주시내 자신의 집에서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한 뒤 안방에서 낮잠을 자던 어머니(53)를 둔기로 수차례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어머니와 단둘이 살던 오씨는 평소 어머니가 “인터넷 게임 좀 그만하라”고 나무라는 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오씨는 범행 직후 어머니 시신이 있는 안방 문을 잠근 뒤 자신은 거실에서 4시간 동안이나 태연하게 TV를 보다 어머니의 신용카드를 들고 나와 의정부시내 PC방에서 다시 게임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오씨는 의정부시내 모텔에서 숨어 지내는 동안 인근 PC방에서 게임을 하다 16일 경찰에 검거됐으며 추궁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숨진 오씨 어머니는 14일 낮 12시쯤 설을 맞아 찾아 온 오씨의 형에 의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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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네이버뉴스에서 정말 충격적인 뉴스를 보게되어 글을 올립니다.

 

세상에 별에별 사람이 다있다지만 이건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일입니다.

 

어머니께서 뭘 얼마나 나무라셨는지는 몰라도 우발적으로도 아니고, 마스크와 모자를 썻다면

 

완전 마음을 먹고 범행하였다는건데 아무리 인간쓰레기라 할지라도 20년넘게 자신을 키워준

 

부모를,,그것도 자신을 걱정해서 꾸중을 한 어머님께 어떻게 이런 말도 안되는 짓을 저지를 수가있나요..

 

물론 사춘기때야 저도 그랬고 대부분 사람들이 욱해서 부모님께 반항하기도 하고 분에 못이겨

 

벽도때리고 집안물건까지 파손하는 행동을 한 분들도 많이 계실거라 봅니다.

 

한번쯤은 게임에 미쳐 하루종일 컴퓨터에 매달려 있기도 하고 피씨방에서 밤샘을 수없이 해본

 

분들도 몇분 계실거라 봅니다.

 

그런데 아무리 게임에 미쳤다고 해도,,부모님을 살해하고 또 태연하게 PC방에가고

 

어머니 신용카드로 게임기를 구매하질않나..어떻게 이런 패륜아가 있을수가 있나요..

 

자신이 어머니를 살해할만큼 좋아하는 그 게임..그 게임에 집중하는 두 눈과 사운드를 듣는 두 귀.

 

하루종일 키보드를 눌려대는 열손가락또한 자기 어머니가 만들어준거라는 건 생각도안해봤을까요..

 

지금도 전혀 죄책감없이 게임이 하고 싶어 미쳐있을 저쓰레기를 생각하니 정말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분노가 느껴집니다.

 

영화 공공의적1편에서 이성재가 부모님을 살해하자 어머님이 죽기전 아들의 범행을 감싸주기위해

 

죽는순간에 아들이 떨어뜨린 손톱을 삼키는 장면이 생각납니다..

 

비록 영화라 할지라도 죽는순간까지도 자식을 감싸주고픈 부모님의 마음은 어느누구나 같을거라 봅니다.

 

지금 하늘에서 자식이 붙잡혀 경찰서에 있는 모습을 보며 슬퍼하고 걱정하고 계실 고인을 생각하니

 

눈물이 다 납니다..정말 남의 일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 또 이런일이 일어날지 모르기에..

 

참담한 마음에 잠이 오질않아 장문의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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