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기억나세요?

깐따비아 작성일 10.03.14 03: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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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짜리 물왁스와 200원짜리 왁스

 

그리고 이상한 돌을 가져다가 칼로 가루내서 광택내는 이상한 돌왁스도 있었는데

 

물왁스는 오래 사용하다 보면 걸레(문구점에 파는 주머니있는 걸래)가 젖죠

 

우리 어머니는 문구점에 파는 걸레값이 아깝다고 집에서 못쓰는 수건을 바늘로 꼬매서 저한테 주셨죠

 

오래 사용하다 보면 시컿멓게 되고..수업 마치는 분단별로 책상 의자 몽땅 밀고 한자리씩 맡아

 

서로 왁스칠 해가면 오순도순 이야기도 나누던 시절

 

왁스칠을 잘 하지 않으면 나무바닥에 나무가 삐쭉 올라와 발가락이나 발에 찔린 경험도 있죠

 

애들이랑 늦게까지 축구하고 먼지 투성이로 집에 오는길에 학교옆에 아주머니가 파시던 사카린맛과 구수한 보리차의 냉차

 

무슨 펌프 같은걸로 해서 담으면 너무 시원하고 달콤하고 구수한 냉차...

 

우유곽에 들어있는 오랜지 맛 서주 어쩌고 그거 얼려서 먹던 기억도 나네요

 

냉차 한번 먹고 싶어요 요즘은 아무리 좋은 음료수를 마셔도 왜 그렇게 시원하지가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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