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시티의 주택가 한 복판에 직경 40m, 깊이 100m 넘는 구멍이 뚫리는 바람에 수천 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24일 가디언 등 전 세계 외신이 과테말라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현지 시간 목요일 밤부터 시작되었다. 폭탄이 터지는 듯한 굉음과 함께 과테말라 시티에 위치한 빈민가 한 복판에 거대한 구멍이 뚫렸고, 수십 채의 주택이 구멍 안으로 빨려 들어가고 만 것.
직경 40m, 깊이 100m가 넘는 거대한 구멍은 하수관 파열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언론은 설명했는데, 현재까지 3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또 많은 자동차가 구멍 안으로 추락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