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게임센터를 이끌었던 액션 아케이드 게임들

행동반경1m 작성일 10.03.18 11: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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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명작 아케이드 게임들이 쏟아져 나왔던 90년대.

 

 

 

80년대가 액션 아케이드라는 게임의 장르가 기초적인 틀을 확립했던 시기라면 90년대는 기술의 발달로 인해 게임이 보다

 

화려해지고 복잡해지는 등 장르가 '진화'를 해나가던 시기 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진화하며 변화하는 동시에 황혼기를

 

맞이하여 몰락하던 시기 이기도 했지요. 즉, 횡스크롤 액션 아케이드라는 장르의 게임사에 있어 90년대를 표현하자면 바로

 

'완숙기 - 황혼기'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991년 스트리트 파이터2가 발매되어 전 세계적으로 대전격투 게임의 붐이 일어난게 타격이 컸습니다.

 

사실 90년대는 대전격투 게임의 최전.성.기 였지요..)

 

          

결국 아케이드 시장이 많이 퇴화하고 콘솔 시장이 발달한 지금에 와선 2D 액션 아케이드 장르의 게임들은 거의 나오지 않게

 

되고 XBOX LIVE의 '캐슬 크래셔즈',  'Braid' 처럼 패키지 게임에 비해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적게드는 캐주얼한 게임으로

 

제작되는형편 입니다. 뭐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요.

 

 

최근에는 어떤 게임 이던지 거의 3D가 보편화가 된 상태고 2D 도트 노가다 게임들은 상대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상황 이니까

 

요. 제 생각이지만 과거 80-90년대를 주름 잡았던 액션 아케이드 게임 장르의 최종 진화형은 삼국무쌍이나 전국 바사라와

 

같은 일기당천의 무쌍류 액션게임, 혹은 닌자 가이덴이나 배요네타와 같은 스타일리시한 3D 액션 게임이 아닐까 합니다.

 

 

확실히 혼자서 플레이 하기엔 과거의 액션 게임들보다 재미는 있습니다만..

 

뭐랄까.. 친구들과 서로 협력해가며 2인용을 하던 그 시절의 그 느낌은 없는것 같아 접대용으론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1990 ~ 1999

 

 

 

지금의 20,30대 분들에게 많이 익숙한 캐딜락, 퍼니셔, 텀블팝 등등의 주옥같은 액션 게임들이 많이 쏟아져 나왔던 시기입니

 

다. 이 시기의 액션 아케이드 게임들의 특징을 꼽아보자면 과거 80년대와 달리 보다 더 게임이 과격해지고 표현이 리얼해진

 

게임들이 많아졌다는 것 인데요,

 

특히 퍼니셔 처럼 도끼로 사람을 찍고 피가 나오거나, 천지를 먹다2 처럼 사람의 몸이 절단되는 등.

 

상대적으로 표현이 고어해진 부분이 많습니다. 물론 텀블팝, 닌자 베이스볼 배트맨 처럼 아기자기 하고 귀여운 게임들도

 

많이  포진해 있습니다.

 

 

 

 

해머링 해리(망치소년) -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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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망치를 이용한 액션이 인상적 이었던 아이렘의 1990년작 '해머링 해리'

 

     

 

 

 

 

캡틴 코만도 -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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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플레이 하는 재미가 쏠쏠했던 캡콤의 캡틴 코만도

 

 

 

 

 

 

 

 

선셋 라이더스 -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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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극 분위기가 인상적 이었던 코나미의 1991년작 액션 아케이드 게임.

 

 

 

 

 

 

 

 

3 Wonders -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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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슈팅, 퍼즐 3가지 장르의 게임을 한데 모아놓은 점이 특징 이었던 3 Wonders

 

 

 

 

 

 

 

천지를 먹다2 -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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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친숙한 삼국지를 바탕으로 캡콤에서 제작한 액션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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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따구건 보스건 간에 가차없이 절단 나는게(혹은 분쇄되거나) 이 게임의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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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게임상 유일하게 등장하는 이 아가씨들은 절단나지 않습니다.

 

 

 

 

 

 

 

 

섀도우 포스 -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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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들의 몸에 빙의해 게임을 진행해 나가는 점이 인상 깊었던 섀도우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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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선호 1순위 캐릭터인 SICKLE(좌)과 2순위 F-SWORD(우)

 

 

 

 

 

 

 

 

닌자 베이스볼 배트맨(야구 격투 리그맨) -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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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나는 플레이를 원하면 빨강이, 안정적인 플레이를 원한다면 초록이, 노랑이는 무난. 파랑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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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마~ 삐!" 초록이의 이 기술 하나면 게임평정.. 초록이의 밥줄기술 입니다.

 

 

 

 

 

 

 

퍼니셔 -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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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코믹스를 원작으로 캡콤에서 제작한 화끈한 액션 아케이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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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끼로 적들을 팍팍 찍어버리는 손맛이 정말 끝내줬습니다. 파워도 강력했고 말이지요.

 

 

 

 

 

 

캐딜락 & 디노사우르스 -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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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의 액션게임들중 파이널 파이트 만큼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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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떙이 녀석은 곤히 잠들어 있는 티라노 사우르스를 깨우기 때문에 보이면 바로 처리해야 했습니다.

 

뭐, 일부러 깨우게 냅두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저는 티라노가 깨어나면 성가셨기 때문에 바로 처리 했지요.

 

 

 

 

 

 

 

 

가디언즈(전신마괴2) -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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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로봇대전 시리즈로 유명한 반프레스토에서 1995년 발매한 액션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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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캐릭터인 쿠로키시(흑기사)

 

 

 

 

 

 

던전스 앤 드래곤즈 : 섀도우 오브 마스타라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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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아케이드 장르의 황혼기에 나온 걸출한 명작 액션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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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오오오옷~ 고자브랄!" (정말 거짓말 아니고 발음이 이렇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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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자체의 난이도 또한 어려운 편 입니다. 개인적으로 엘프는 크리티컬 안 터지면 꽤나 괴로워 지더군요.

 

 

 

 

 

 

마치며...

 

 

이상으로 90년대 게임센터.. 즉, 오락실에서 제가 친구들과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들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오락실에서 게임 하다가 어머니에게 들켜 귓불 꼬집혀서 끌려가던 그 공포스러운 상황도 지금 생각하면 그저

 

추억입니다. 

 

              

과거 어린시절 오락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즐겼던 그 가슴 따뜻했던 기억들을, 그리고 게임기가 있는

 

친구네 집에 놀러가서 어둑어둑 해질때까지 놀던 그 시절들이 지금도 가끔씩 생각이 나고 그리워 집니다.

 

 

 

 

 

 

출처 : 네이버 - 낭만늑대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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