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대낮 길거리에서 자동차를 들어올리겠다며 ‘*쇼’를 벌인 중국 남성이 인터넷에서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중국의 뉴스포털 훙넷(紅網)은 지난 14일 안후이성의 한 도로에서 전라로 소란을 피운 남성이 인터넷에서 큰 관심거리로 떠올랐다고 19일 보도했다.
문제의 남성은 길거리에서 느닷없이 *으로 등장해 지나가던 택시를 막아 세우고는 “힘을 보여주겠다”며 차를 들어올리는 제스쳐를 취했다.
도로는 *쇼를 보려는 구경꾼과 차량이 뒤엉키면서 정체 현상을 빚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구급차에 실어 이송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남성을 놓고 행위예술가이거나 정신이상자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돌았지만 그의 정확한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정체불명 남성의 *쇼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지 5일이 지났음에도 중국의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오르내리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남성에게 ‘힘센 형(力量哥)’이라는 별명을 붙이고 “중국 남성의 호방한 기개를 보여준다”거나 “물질만능주의에 염증을 느낀 젊은이의 외로운 싸움”이라는 식의 농담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