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서울올림픽 개회식은 1988년 9월 17일 오전 10시 30분 한강에서 펼쳐지는 강상제(江上祭)
를 서막으로 시작되었다. 1,846명이 이끄는 458척의 대선단 행렬이 세계가 하나 되어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으로 모여드는 상징적인 모습을 연출하였다.
테러위협과 참가거부로 반쪽짜리 올림픽이었던 80, 84 올림픽과 달리
공산진영과 서방진영이 하나되어 161개국이 참여한 냉전종식의 기념비적인 대회였다.
10시 40분 한강에서 옮겨진 용고의 지나갈 길과 터를 정화하는 의식인 〈해맞이〉
중의 〈새벽길〉이 덕수상업고등학교와 정의여자고등학교 학생 1,252명에 의하여 펼쳐졌다
10시 46분 〈해맞이〉중의 두번째 순서인 용고행렬이 경기상업고등학교 학생 470명에 의해 진행되었다.
11시 2분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와 동대문상업고등학교의 학생 1,100명의 〈어서 오세요〉매스게임이 펼쳐졌다
11시 7분~ 12시 7분 선수단 입장
12시13분 올림픽기의 게양에 이어,
12시 21분 7,000개의 트럼펫이 동시에 연주되는 가운데 남문으로 들어온 손기정에게서
성화를 이어받은 최종 주자 임춘애에 의하여 성화대에 불길이 옮겨 붙었다.
12시 48분 영등포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 800명이 강복을 비는 춤을 추고 있는동안
해발 4000m 상공에서는 국제낙하산연맹 소속 외국인 54명과
특전사 22명이 참가한 팰러슈트 곡예가 장관을 이루었다.
12시 55분 하늘과 땅이 조화를 이룬 태고의 태평성대를 기리는
화관무가 경희대학교·대동상업고등학교·염광여자상업고등학교 등 1,450명의 여학생에 의하여 펼쳐졌다.
13시 태평성대가 가고 불화와 갈등이 시작되는
〈혼돈〉이 국립무용단·국립국악원·선봉무용단 단원 등과
중앙대학교·한양대학교의 학생 등 846명에 의하여 춤과 합창으로 표현되었다.
13시 5분 머리를 기른 3공수특전여단 특전사 808명과, 미동국민학교 어린이 200명, 총 1008명이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다.
13시 10분 서울올림픽 개최가 확정,
발표되던 바로 그날인 1981년 9월 30일에 태어난 윤태웅 어린이가
굴렁쇠를 굴리며 경기장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정적>이 감동적으로 연출되었고,
13시 11분 굴렁쇠와 함께 정적이 지나간 자리에서 1,200명의 삼전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새싹놀이〉가 펼쳐졌다.
13시 16분 선봉고놀이팀·선봉농악팀·광신상업고등학교·
성암여자상업고등학교 등 1,450명에 의한 고놀이(차전놀이)
〈화합〉이 있었다.
13시 23분 역대 올림픽 개최국의 국화인 무궁화· 장미· 백합· 벚꽃을 비롯한
78개국의 국화와 함께 역대 올림픽 마스코트인 개· 비버· 곰· 독수리· 호돌이 등이 등장하였다.
이와 함께 헝가리·폴란드·프랑스·일본 등
12개국의 무용수 360명과 함께 개회식에 출연했던 6,000명이 모두 경기장에 나와
〈손에 손잡고〉를 합창과 무용으로 연주하며 〈한마당〉놀이를 펼치는 것으로 개회식의 모든 순서는 끝났다.
코리아나 - 손에 손잡고 (Hand in Hand)
88 올림픽 공식 주제가
저는 한참~ 오락실에서 살 때군요~ ㅎㅎ
당시엔 몇백원만 있으면 참 행복했었는데....
벌써 22년이나....훌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