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톡] 어제 버스를 탔는데 개념없는 할아버지

면죄자 작성일 10.03.29 08:55:57
댓글 15조회 4,369추천 12
글쓴이가 말한게 속시원해서 퍼왔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굿굿 베리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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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친구한테 문자가 와서 톡된걸알게됐어요ㅠㅠ

그저 저희엄마가 당했던거 어렸을때라 아무힘이 될수없었던게 엄마한테 아들로써 너무미안해서 저도 모르게 순간 화나서 그런건데 오히려 어른한테 그렇게 막말했다고 머라하실줄알았는데..다행이네요 ㅠㅠ

정말 감사합니당.... 

이영광을 같은 정류장에 내리셔서 너무 고맙다고 배고플텐데 밥이라도 사먹으라고 억지로 3만원이나 쥐어주신 누나같은 임산부 아주머니!!!!!에게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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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갓 20살이된 남자학생입니다!

다들이렇게 처음에쓰더라구요 ㅋㅋ

 

헛소리그만하구 본론으로 들어가서..

어제 친구를 만나러 버스타고 가는데 퇴근시간도아닌데

사람들이 많이 붐비더라구요..

전 어떤 임산부같이 생긴 아주머니(?)옆에 손잡이잡고서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할아버지라고하긴 그렇고 아저씨라고하기도 그런 분이 타셨습니다

노약자,임산부 앉는 자리에 할머니,할아버지들께서 앉아계셨구

한자리엔 임산부인 아주머니께서 앉아계셨구요

근데 그 분이 버스타시고 이리저리 자리보시더니

절밀치시고 임산부 옆에 서있으시더라구요 전 뭐 밀쳐낸것부터 기분이 나빴지만

어른이시니까 참았습니다

그런데 한 10분갔을까요? 갑자기 그분께서 임산부한테 대뜸

"싸가지없는 년, 넌아빠도없냐? 어른이 이렇게 서있는데 자리비키지도않고 편하게 자빠져 앉아있네"

이러시는겁니다 그것도 큰소리로..

사람들은 그분한테 집중됐고 임산부 아주머니께서는

"저 임산부인데요.."이러시는거에요

그랬더니 그분께서

"임산부?지랄을하네 아주 배도 얼마안나왔고만 많이쳐먹어서 똥배나온건아니고?"

이러시는겁니다

바로 옆에있던 저는 솔직히어이없습니다..

네.. 전 11살 밑 여동생이있습니다 늦둥이죠

저희엄마뱃속에 동생이있을때 같이 버스타고가는데 이런 비슷한상황이있엇거든요

갑자기 그생각이들더라구요..

계속임산부한테 욕을하고 뭐 부모타령을 계속 하시길래

순간 욱해서 그분께 임산부가 뭐 20대후반이나 30대초반처럼보여서

"아니 왜 우리누나한테 그러냐고 임신한거맞는데 왜 그러세요? 여기 노약자들만 앉는자리에요? 임산부도 앉는자리인데 왜그러세요?"이러니까

욕하던게 저한테 오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막말을 엄청잘하시더라구요

뭐 나이도어린게어쩌구저쩌구..

그래서 저도 똑같이 막말을해드렸습니다..물론 어른한테 그러면안되지만..

"당신은 애를 가져보고 그렇게말하나? 당신딸이 임신했는데 당신같은 늙은이가 이러면 기분좋겠나? xx 늙은거면 곱게 늙어 왜 몸 안좋은 임산부한테 괜히 시비냐고 좀 서있다고 안죽는다고 당신이 뭐 죽을병걸렸어요? 당신이 지금 배부른 우리누나보다 더 힘드나? "

이랬습니다...저도 하고나서 놀랬지만 ㅠㅠ

뭐 저기서 그아저씨가 하듯이 조금막말을해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요새 어린것들은 버르장머리가없네"이러면서

내리더라고요 할말이없으셨는지

그분 내리시고 버스에 계시던 분들은 그 할아버지 욕을하시고 ㅋㅋ

임산부 아주머니께서는 고맙다고 막 울으시고 ㅠㅠ

그냥 울엄마 임신했을때 생각나서 저도 모르게 나온건데

고맙다고 막 하시더라구요

 

왜 임산부가 이런 대접을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아무리 어른이라지만 부모얘기꺼내시고

반대로생각하면 어른들도 자식들이있을텐데 자기 딸이 임신했으면 저랬을까요?

참의문감이드네요

물론 어른한테 욕하고 그런건 진짜 백번만번 제 잘못입니다..

하지만 어른도 나이많다고 다 어른은 아닌거같애요

생각좀하시고 말을하셨으면좋겠네요

 

전 물론 울아빠의 교육덕에 어른들타시면 자리 비켜드리라는건 어렸을때부터 들어와서 자리 양보합니다 근데 이번일 진짜아닌거같아서 이렇게 올리게됐어요ㅠㅠ

 

이 글을 보실일은 없겠지만

버스타신 할아버지!! 제발 생각좀하시고말씀좀하세요

나이먹었다고 다 어른은 아닌거같다고 느꼈네요 당신을보고..

막 말한건 정말죄송하고요!! 담엔 그러지마세요




이 글의 베플

할아버지한테 막말했다고 글쓴이 욕하기전에,

자기 여동생,누나한테 저따구로 해도 성인군자처럼 참을수 있을거 같나 생각좀...

 

to 글쓴이

존내 잘했음. 지나가다 돈있음 소라빵이라도 사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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