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자 '포스터형' '피켓형' 등 네티즌들의 재치만점의 응원이
인터넷에서 이어져 화제다.
네티즌, 'MBC 파업지지' 재치만점 사진 행렬
MBC 노조가 현 정권의 '방송장악'에 반발해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트위터와 같은 마이크로블로그 사이트에 MBC의 파업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의 사진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출처가 '강남촛불'로 돼 있는 포스터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바라는 사람들의 모임-강남촛불이 MBC노조 파업을 대놓고 지지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이 포스터는 1편 "방송장악? 지금은 곤란하다"에 이어 "재방도 웃기도 삼방도 빵 터진다. 걱정말고 파업" "시청자는 괜찮다. 마음껏 파업하라" 등으로 이어지며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포스터에 대해 '재치가 넘치는 글' '파업을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호응하게 만든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인터넷 게시판 등에 퍼나르고 있다.
'MBC 파업 지지'라고 직접 쓴 피켓을 들고 찍은 사진을 올리는 유형도 있다. 출처는 확인이 안 되지만 중고생으로 보이는 한 여학생이 'MBC 파업을 지지합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있는 사진과 30~40대 직장인으로 추정되는 한 남자가 'MBC 노조 힘내라!!'는 피켓을 들고 있는 사진이 트위터에서 전파되고 있다.
서명운동도 시작됐다. 다음 아고라에서는 '파업 중인 MBC 노조를 지지합니다(링크)'라는 제목의 서명 청원이 지난 5일 개설돼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다.
이 서명 게시판에는 "MBC의 언론중립을 지키기 위해 파업을 지지합니다!!(김민석)' '우리 안의 양심이 우리를 승리로 이끌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기쁜 길이기도 합니다. 무한 지지합니다. 반드시 승리하셔야 합니다!(마음소리)' '지지합니다. 마봉춘(젠티)' 등의 응원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 서명운동에는 6일 오후 10시40분 현재 445명이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