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유머 이보다 더 화끈할 수 없다!!! ㅡㅡ;;;

알바하트 작성일 10.04.11 14: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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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87년 가을... 중학교 2학년 때의 일입니다...

제가 다녔던 중학교는 남녀 공학이였습니다.

대부분의 수업을 함께 받았지만 '기술', '가정'

시간에는 본의 아니게 떨어져 수업을 받아야만 했었죠...


기술 시간 전 쉬는 시간이였습니다...

반에서 가장 작은 두 녀석이 갑자기 말다툼을 시작했습니다.

흥미진진한 순간...

모두들 그들을 둘러싸고 '남자답게' 주먹 싸움을 벌일 것을

강요하는 분위기... ^^;

결국 두녀석은 서로 멱살을 잡고 칠판 쪽으로 나갔습니다.

반은 완전히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키가 제일 작은 안기준...

그리고 두번째로 작은 키에 뚱뚱한 이정용...

그야말로 라이트급 빅 이벤트였죠...

관중의 열렬한 환호속에 기준이가 먼저 선제 주먹을 날렸습니다.

뚱뚱했던 정용이는 그 정도 주먹에 별로 타격을 받은 것 같지는

않았지만... 완전 뚜껑이 열려버리고 말았습니다. 갑자기 눈빛이

달라지며 성난 황소처럼 기준이를 앞 문 반대편 벽으로 몰아 붙입니다.

교실은 완전히 열광 또 열광!!

체급차가 워낙 나는 지라 기준이는 밀릴 수 밖에 없었지만

밀리면서도 괴성을 지르며 정용의 안면에 연타를 퍼 붓습니다...


그것도 잠시...

결국 벽에 몰린 채 위기를 맞게 되었죠...

모두들 여기서 몹시 궁금했습니다.

저 괴력의 정용이가 과연 어떤 공격을 펼칠 것인가...

이 순간 정용이 선택한 것은 '무릎으로 복부 치기' 였습니다.

대단히 위력적인 기술이였죠...

그러나... 몇가지 변수가 있었으니...

숏다리에다 왕뚱뚱했던 정용이가 아무리 무릎을 높게 들어도

기준이의 배에 닿기에는 무리였다는 사실이였습니다.

불행하게도... 정용의 회심의 무릎 치기 일격은 기준의 배에

훨씬 못 미쳐 기준의 '낭심'(불x)을 강타합니다!!

"끄아아악!!!!"

순간 반 분위기는 숙연... 오호... 그 처절함이란...

미처 말릴 새도 없이 신이 난 정용은 무려 그 자세에서

무릎 10연발을 날리고... 그 10연발은 모두 기준의 배가 아닌

'낭심'(x알)을 강타하게 됩니다...


모두 어이없어 하는 사이 수업종이 울리고...

무섭기로 소문난 기술선생님이 들어오셨을때...

기준을 뺀 나머지 아이들 모두 자기 자리에서 예습을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한편, 기준은...

앞쪽 구석에 쓰러져서 몸을 잔뜩 움추린채 손으로 '그 곳'을 잡고

희미한 신음소리만 내고 있었습니다.

얼굴은 핏기가 모두 사라져 새하얗고... 입가엔 거품을 물고 있는

기준의 처절한 모습을 본 기술 선생님은...

잠시 수사를 벌여 범인 정용을 검거 한 후 울트라 어퍼컷을 먹입니다.

그리고 재빨리 기준의 상태를 살폈습니다.

"어!! 이거 정말 큰일이군!!"


아직 어렸던 우리들은 생애 가장 충격적인 영상 중 하나를

이날 목격하게 됩니다.

그는 소년을 번쩍 들어 교탁에 놓았습니다.

그리고 떨리는 손으로 하의를 벗깁니다...

바지가 벗겨지고 그의 손이 팬티로 향하는 순간...

소년은 고통을 이겨낸 수치심의 힘으로 마지막 힘을 모아 저항합니다..

"아...안 되요..."

"야!! 너 이러다가 죽거나 *될 수 있어!! 손 치워!!"

이 장면에서 모두 침을 꼴깍~~ 삼킵니다. 뒷자리에 앉은 수염 시커면

녀석들은 잔뜩 상기된 표정으로 뭔가 이상한 상상을 하는 듯 합니다.

결국 소년의 마지막 속옷이 벗겨지고...

그의 크고 시커먼 손이 소년의 '그 곳'을 감싸쥡니다...

소년은 체념한 듯 고개를 돌립니다.

그의 손이 소년의 '그 곳'을 부드럽게 마사지 할때마다...

소년은 고통의 비명을 지릅니다...

"아악!! 아퍼요!!"

"꼬올깍!!"

이 소리는 50명의 침이 동시에 넘어가는 소리입니다... ^^


"드르륵~"

갑자기 앞 문이 열리는 소리에 순간 모두 긴장합니다...

그 주인공은 준비물을 까먹고 가서 혼나고 준비물을 가지러 돌아온

우리반 여학생...

"선생님 죄송~ 아..꺄아악!!!!~~~"

"조용히 해! 친구가 다쳐서 치료하는 중이다... 조용히 가지고 가..."

"아...아..네...(힐끔, 힐끔, 힐끔...)"

우린 그 고통의 순간에도 열심히 상의를 끌어 내려 가리기를 필사적으로

시도하는 기준의 처절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10여분간 열심히 응급처지를 한 결과 기준은 가까스로 일어나서

엉거주춤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 반 아이들은 충격적 영상을 목격한 쇼크로 거의 정신이 나가 있었죠...

아무래도 불안한 듯 기술 선생님은 기준을 양호실로 보냅니다.

그 후 수업의 정숙함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다시 쉬는 시간...

기준이 엉거주춤 교실로 다시 걸어 옵니다.

모두들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기준에게 다가 갔습니다.

"야! 너 괜찮냐?"

"으응... 이제 뭐..."

"양호실에서 뭐 했어?"

"말도 마... 거기 맞아서 쓰러졌다고 했더니..."

"했더니?!"

"양호선생님이 주물러 준다고 옷 벗으라고 해서 도망다녔어..."

*_*!!!

"아 *아!! 도망은 왜 다녀!! 그냥 있지!!!"

"야!! 여자 선생님한테 어떻게!! 쪽팔리잖아!!"

"이런 *!! 너 변태냐? 남자는 괜찮고 여잔 싫어?"

"새꺄!! 그..그게 아니잖아!!!"

"아니긴 뭐 아냐? 변태 아냐? 아님 바보고... 아까 좋았냐?"

"이...이...우...쒸..."

결국... 불쌍한 기준은 일생 일대의 '찬스'를 놓치고...

일생 일대의 개망신만 당한채 반 아이들에게 한동안 놀림감이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 (더불어 한동안 여학생들의 이상한

시선의 대상이...)

ps : 그 기술은 엄청 위험하니 중학생 여러분은 헛된 기대를 가지고

따라하지 마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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