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사람들에게 도대체 여자를 어떻게 생각하는냐며
욕 대따 많이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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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주인집 1층에서 혼자 자취생활을 하고있을때 친한 친구가 술을 산다며 혼자 티비보며
빈둥거리는 나에게 나오라고 한다.
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황금같은 일요일 초저녁을 혼자 보내기가 적적할 것 같아
친구를 만나러 약속장소에 나갔다.. 비록 공짜술이 아니였어도 나갔을 것 이였다.
약속 장소에는 친구의 친구까지 나와있었다.
오늘 친구의 후배가 맥주집을 개업한다기에 거기에 같이 가자는 것이였다..
후배 가게에 갔더니 개업집이라고 하지만 우리포함해서 3테이블에 손님이 앉아있었다.
맥주5000cc 와 모듬소세지를 시켜서 야구이야기, 여자이야기, 등등 이런 류의 이야기를 하고있는데
후배가 자리로 와서 좋은말을 해준다.
"형님들 좀 있으면 제 애인 친구들이 오는데 같이 합석하세요"
왠지 오늘 친구 따라 잘 나온것 같았다.
그리구 10여분 지나지 않아 가게 문이 열리면서 이쁜애 1명과 그냥 여자 2명이 가게문에 들어섰다.
그리고 후배랑 들어서자 마자 이야기하는것이 아까 말한 그 여자들 같았다.
후배가 우리자리를 가르키니 그 여자애들이 우리자리로 오며 말한다.
"여기 같이 앉으라네요"
"네~~네 여기 앉으세요."
나는 제일 바깥쪽에 앉았는데 속으로 빌었다.
역시나 이쁜여자애가 내앞에 앉았다.
홍콩배우 관지림 닮은 여자애였다.
자리배치가 되자 친구 두명은 담배에 불을 붙이기 시작한다.
나는 싱글벙글이였다.
앉아서 자기소개를 다하고 나서 여자애들 얼굴을 흟어보는데 가장안쪽에 있는 여자가 이름이 "김초희"였는데
통통하니스모선수를 아래 위로 약간 눌러놓은듯 했다.
얼굴은 그다지 살이 없었는데 덩치가 있고 가슴이 흘러내릴듯 굉장히 컸다.
그리고 나이는 빠른 생일덕에 20살이지만 실제는 19살 이란다..
일단 나는 자리에 보내준 후배가 고마워 하며 맥주와 안주를 더 시켰다.
어차피 내가 계산하는것도 아니니..
우리는 초희를 보고 야구 선수 빅초이가 생각났다.
그리고 빅초이를 아냐고 물었더니 모른단다.
우리는 그 녀를 부를깨 "빅초이~! 한잔해요" 이런씩으로 말했다.
그녀는 아무 것 도 모르는듯 웃으면서 건배하며 술을 마셨다.
술을 마실때도 네모란 쿠션을 안고 배를 가리는지 가슴을 가리는지 하여튼 계속 안고 있었다.
관지림과 좀 이야기 하는중에 후배가 맥주와 안주를 가지고 왔다.
그리고 우리더러 잠시 좀 나오라 그런다.
그리고 우리 친구3명은 후배를 따라 화장실로 갔다.
무슨 긴히 할 이야기인지 화장실 문까지 걸어 잠군다.
"형님들 그냥 분위기가 다운 된 것 같아 좋은 정보 하나 드릴려구요
"먼데"
"저기 통통한애 있잖아여~"
"아 빅초이?"
후배가 그소리를 듣더니 막 웃는다.
"그애가 잘줘요~"
그말을 들은 친구둘은 얼굴에 약간 미소가 보이는듯 하며 마른침을 삼켰다.
그리고 친구의친구가 말한다.
"어차피 오늘 보고 말거면 잘주는게 최고지 머~"
잘준다.잘준다.잘준다.
이말이 계속 내 머리에 빙긍빙글 돌았지만 곧내
"난 관지림이 있으니 괜찮아" 라고 혼잣말을 했다.
그리고 자리에 오니 친구들이 갑자기 빅초이에게 잘해준다.
머 글래머가 좋다는둥 귀엽다는둥 이런씩의 작업같지 않은 작업을 들어가고 있었다.
난 관지림의 관심을 얻기 위해 담배도 여태껏 안태우고 대화를 하고 있었다.
관지림과 맥주 건배를 하고 소세지를 하나 집어 먹으려는 순간에...
옆에서 보여오는 나를 향한 삿대질...빅초이였다.
그리고 들려오는 빅초이의 목소리..
"나는 저 오빠 좋은데요"
그 순간 시간이 멈춘듯 젓가락에 집은 소세지를 떨어 뜨렸다.
그리고 눈치 없는 관지림은 빅초이와 자리를 바꾸려고 자리를 일어선다.
"안돼~!~!" 가위에 눌린듯 이말이 입에서 나오지앉고 머리속에서 맴 돌았다.
그리고 빅초이가 내자리로 왔다.
그녀를 보자 말자 눈 시울이 뜨거워졌다.
마치 신병교육대 퇴소식날 부모님을 본듯한 그런 눈 망울이였지 싶다.
그러나 마음을 가라듬고 그것만 생각했다 ..잘준다.잘준다.잘준다.
그러나 관지림후에 그녀를 보니 잘줘도 잘먹고싶지가 앉았다.
일단 속을 안정시킬겸 담배에 불을 붙였다.
아까 친구들이 담배에 불을 붙인 이유를 알겠다.
대충 몇마디 하고 집에 가려고 마음을 먹고 빨리 맥주잔을 비웠다.
맥주잔을 비울때마다 빅초이가 술을 따라준다.
마치 헨델과 그레텔에 마귀가 애들을 살찌우기 위해 과자를 주듯..
"나 내일 일떄문 먼저 일어설께"
그리고 마지막잔을 입에 털어넣고 자리에 일어서는 순간 그녀도 같이 일어섰다.
나는 뒤도 안보고 친구들에게 인사도 안하고 그냥 총총 걸음으로 술집을 빠져 나왔다.
택시를 잡으려고 서있는데 누군가 뒤에서 손가락으로 찌른다.
직감으로 그녀가 틀림없다고 생각이 들자 영화에서 보면 뒤에서 허리쪽에 총을 겨누는 암살자가 생각났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였다.
"오빠 우리 한잔 더해요"
"나 정말 피곤하고 내일 일떄문에 들어 가봐야해"
그때 택시가 왔다.
오늘 즐거웠어~ 라고 예의상 말하고 집으로 출발했다.
근데 느낌이 이상하여 뒤를 봤더니 택시 한대가 5분동안 계속따라오는것이 아닌가..
집에 도착해서 택시비를 계산하고 집에 들어가려는 순간 빅초이가 우리집을 가로막고 있었다.
"오빠집이 여기였네요"
심장이 덜컹 거렸다.
순간에 기지를 발휘해서
"아니야~! 여기 친구집이야~ 집에는 술먹고 늦게 들어가면 부모님이 머라고 하시거든"
그리고 누군지도 모르는 아무런 이름을 우리집에다 데고 불렀다.
그때 그녀가 말한다.
"저 오빠 좋아하는것 같은데요"
"초이야 너랑 나랑 10년 차이인데 그 건 아닌것 같다"
솔직히 초이가 좀만 더 이뻤으면 이런 말은 말같지도 않는 말이였다.
그리고 그녀가 들리듯 " 친구 없네.. 집에 가야겠다."
라고 말하고 그녀에게 짧게 인사하고 막 주택가를 달렸다.
그리고 남의 집 앞에 주차되어있는 차 옆에 숨어 쪼글셔 앉아 그녀가 오나 안오나 지켜보고있었다.
그러던 중에 피곤이 몰려와 깜빡 잠이 들었다.
한 시간 지났을까.
이제 갔겠지 하며 집으로 가는데
일층 우리집 불이 켜져 있고 창문사이로 빅초이 실루엣이 보이는것이 아닌가..
분명히 문은 잠구었는데..
우리집에 내가 만약 들어간다면 내가 저 여자에게 따이는구나 라고 만약 코까지 꿰인다면...
이런생각을 하니 집이 흉가 처럼 느껴졌다.
바로 친구에게 전화 했더니 술집에서 나와서 집으로 가는길이라고 한다.
친구 집까지 택시 타고 가서 친구집에서 잤다..
다음날 일하고 퇴근해서 집에 들어오는데 주인집 아주머니가
"총각~ 어제 총각애인이 열쇠를 달래서 줬는데 만났어?"그런다..
집에 들어서니 A4지에 아주큰글씨로
"오빠집 맞는데 왜 아니라고 해요 이따가 저녁에 잼나게 놀아요"
A4지 보고 한기를 느꼈다..
특히 이부분...잼나게 잼나게 잼나게..
그 길로 친구집에 가서 한달동안 같이 살았다..
우리집 월세는 꼬박내면서..... 가지도 못하고..
정말 남자 위주 생각의 글체 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