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이

카오스가이 작성일 10.04.28 00: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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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것도 웃음은 웃음이고 유머는 유머고 엽기는 엽기다~! ㅋ


 

 

방송인 김제동씨의 얼굴은 푸석푸석했다. “몸살 기운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청중 앞에 서자 돌변했다. 강단을 뛰어다녔다. 지난 3월29일 서강대 곤자가컨벤션에서 열린 <한겨레21> 인터뷰 특강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에서 김씨는 스스로를 “좌파도 우파도 아닌 기분파”라고 소개했다. 그는 2시간30분 동안 “언어의 특권을 깨는 웃음의 힘”에 대해 말했다. “웃음은 경직된 모든 것에 대한 타격”이라고도 했다. 청중은 어느 강연 때보다 많이 웃었다. 그는 웃음 속에 각성을 담아내는 힘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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