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유튜브에 공개된 삼성의 새로운 3D TV 광고는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도 그럴 것이, 단순한 한 편의 광고로 보기엔 그 스케일이 너무도 거대했고, 제작기간과 비용 역시 어마어마한 수준이었기 때문.

 장장 8개월에 걸친 치밀한 준비와, 1,600대가 넘는 실제 TV를 동원, 도시 하나를 통채로 빌려 이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촬영된 광고는 얼핏 보기에 굉장히 화려하고 현란한 그래픽 효과를 사용한 것 같다. 하지만 이 광고가 대단한 것은 이 모든 영상이 연출된 것이지 컴퓨터를 이용한 그래픽 처리가 아니라는 점.

 이 광고가 공개된 지 근 2주 가량이 지나고 있는 시점이지만, 유튜브를 통한 동영상은 오히려 더욱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며 전세계 네티즌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연못에서 고래가 튀어 오르거나, 팝콘이 튀겨지고, 건물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고양이를 표현하는가 하면, 가로수에 매달린 나무늘보 등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낸 이 광고는 단순한 광고 차원을 넘어서는 수준의 작품성, 그리고 삼성이 아니면 과연 IT 업체 중 이런 시도를 할 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 싶은 어마어마한 수준의 물량이 투입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으로 가보시요 http://www.youtube.com/watch?v=kGkPDXB4na0&feature=player_embed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