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ㅋㅋ 이번주금요일에 면접보러가는
22살의 여자입니다ㅋㅋ
어제 백화점얘기가 톡 올라있길래 생각나서요ㅋㅋㅋㅋ
백화점같은경우엔 여러가지 매장이 들어서있는
특성상 참 별의 별 경우를 다 겪게 되죠ㅋㅋㅋ
팬티 한달정도 입고서는 교환해달라고 떼쓰시던 고객님,
여친 구두 사주겠다고 종이가방에 만원짜리 몇다발 싸짊어지고와서
다른손님들 못보게했던 조폭아저씨^^;;
딱 봐도 66이나 그 이상인데 55달라고 우기다가
옷 찢어주신 아줌마^^;
이정도는 약과라고 생각들게 했던 손님과 그보다 더 대단하셨던
매니져님 얘기를 해드리려구요ㅋㅋ
아d다's 스포츠 에서 벌어졌던 일인데요
그럭저럭 장사 잘 되는 대체로 조용했던 매장이었어요
그 손님이 오기 전 까지는ㅋㅋ
그날도 서비스정신으로 무장하고 열심히 싱긋 웃으면서 판매를 하고 있었더랬죠,
그런데 두둥~ 매니져님과 한판 하시게 될 고객님 등장하셨습니다.
전 직감했죠.. 십중팔구 클레임이 걸리겠구나 ..
그래서 잠시 고객님들께 양해를 구하고
창고에서 *듯이 정리하고계시던 매니져님을 호출을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전 다시 다른 고객님들 응대하는거에 열중하고 있던 그때,
일이 터진겁니다.
" 죄송하지만 이건 교환해드릴수가 없습니다. "
" 왜 안바꿔주겠다는건데?!! 한번도 안입었는데!!!!! "
" 고객님, 이거 세탁을 하신거같은데 .. 세탁을 했음에도 여기 카라부분보시면
화장품뭍은 흔적이 있으십니다 .. 고객님께 교환을 해드리면 저희도 판매를 해야
되는데 도저히 판매를 할 수가 없습니다^^; "
" 세탁?! 무슨소리야 난 세탁한적 없는데!!! "
" 고객님 잠시만 제 말좀 .. "
" 야 이년아!!!!!!!!!!! 이게 어디서 손님이 바꿔달라면 해줘야지!!!!!
바꿔주기전까진 나못가!!!!!!!! "
이말과 동시에 바닥에 드러누워버리신겁니다 ..... -_-;;
↑ 이렇게요 .... ;
( 그림상 다 누워있는거 같지만 .. 아 비루한 그림솜씨 .. )
모든 매장의 시선이 우리매장으로 모여지고
손님들은 슬금슬금 나가기 시작하고ㅠ 식은땀이 주륵주륵나고 ;
그 고객님은 안방인양 누워서 바꿔줘바꿔줘 이러고 계시고 .......
저는 어쩌지 어쩌지 하고있는데 울 매니져님 약간 떨어져서 지켜보고 계시더라구요
그러시다가 최대한 방긋 웃으시면서 한마디를 하시는겁니다.
" 고객님, 죄송하지만 다른고객님들에게
방해가 되니 저쪽으로 누워주시겠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잊고있었던겁니다, 저희 매니져님도 한성깔 하신다는걸 ..
일동 다 매니져님께로 시선이 쏠리고
그 고객님도 눈 동그래져서 쳐다보시는겁니다.
그래도 아랑곳하지않고 하실말씀 하시더라구요
" 일어서시기 불편하시면
제가 부축해드릴까요? ^^******* "
방금전까지 고래고래 소리지르시던 그 고객님,
범상치않은 저희 매니져님의 포스를 느끼셨는지 암말않고 가시더라구요;
그 고객님이 이글을 보고있다면 한마디 해주고싶네요.
매니져님 아직도 거기서 일하십니다, 드러눕는건 자제좀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