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사실주의 조각 작품

면죄자 작성일 10.06.10 17: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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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이야? 실제야? 경이로운 극사실주의 조각 작품

- Jamie Salm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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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보고 있는 한 남성의 사진, 험상 궂은 얼굴의 위압감이 넘쳐납니다. 그러나 이 사진은 사실이면서도 진실은 아닙니다. 작품속 인물의 본질은 사람이 아니기에 그렇습니다. 놀랍게도 이것은 조각입니다. 그것이 이 사진이 사실이지만 진실이 아닌 이유입니다. 소름끼치도록 실제와 구분이 어려운 이 작품은 영국 출신의 조각가 제임미 살몬(Jamie Salmon)의 작품입니다. 그는 실리콘과 고무, 섬유와 아크릴을 사용해 작품을 완성합니다. 무엇보다 디테일하고 세밀한 연출이 기존의 많은 하이퍼 리얼리즘의 작품을 넘어서는 저력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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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자신의 아바타를 제작하는 영화속 장면같기도 합니다. 제이미 살몬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시각적 한계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본질적으로 인간이 꿈꾸는 망상과도 같습니다. 그가 본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의미는 바로 그 안에 있습니다. 인간은 사물을 인식할때 먼저 그 표면을 봅니다. 그러나 사실 우리가 처음 보는 이미지는 자신이 만들어낸 허구에 불과합니다. 그 깊은 내면의 본질은 시각적 프레임으로 볼수 없는 제3의 눈이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눈은 보이지만 때로는 우리를 속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작가의 본 작품속 주제 의식 입니다. 작가는 극사실주의 조각을 통해 바로 우리의 눈을 속이고 있습니다.. 위선과 허영 그리고 과대망상, 이 모든 것을 구분하는 혼란한 이미지, 그것을 넘어 진실을 볼수 있는 능력,  비단 작품 속 이야기 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오늘도 제이미 살몬의 작품처럼 그 무언가의 끝임없이 속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님'을 역설적이게도 작가는 '완벽한 모방성'을 통해 '거짓의 환상'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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