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영화 속 대형 우주선들의 크기 순위 - 베스트 10

색색 작성일 10.06.11 16: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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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함께 우주선은 SF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입니다. 아래는 영화에 등장하는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우주선들의 크기 순위입니다.

 

 

 

 

10. LEXX - 렉스(LEXX)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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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10 km

 

이 함선을 보면 유리칼이 연상되는데 칼처럼 날카로운 공격력을 갖고 있지만 반대로 유리처럼 쉽게 깨지기 쉬운 취약한 방어력이 단점인 함선입니다. '렉스' 시리즈에 나오는 함선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양쪽에 잠자리 눈처럼 생긴 구체를 통해 모아진 에너지를 응축해 발사되는 플레이너 블라스트는 시리즈에 등장하는 그 어떤 무기보다 강력한 파워를 지니고 있습니다. 행성 하나는 가볍게 날려버릴 만큼 강력한데 시리즈에서 뿐만 아니라 여타 SF영화에 등장하는 우주선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함선이라 생각하지만 방어력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흔하게 등장하는 방어막도 없고 큰 규모에도 불구하고 함선을 보호하기 위한 전투기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도 큰 약점으로 작용합니다

 

 

 

 

 

 

 

 

 

9. Cloud City - 스타 워즈 에피소드 5(Star Wars:Episode V) - 198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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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16 km

 

이 넘은 길이보다는 높이라고 해야 맞는 것 같습니다. 우주선이라기 보다는 Cloud City라는 이름처럼 구름 위에 떠 있는 도시라 할 수 있습니다. '스타 워즈' 시리즈에는 다양한 우주선과 함께 여러 명장면이 많이 있지만 위의 첫장면은 정말 이쁘게 나온 것 같습니다. 이름도 이쁘지만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하얀 구름 위에 떠 있는 모습이 마치 미래의 무릉도원을 보는 것 같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스타 워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유닛들을 보면 Speeder Bike도 그렇고 동력이 꺼진 상태에서도 공중에 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Cloud City 또한 영화상에서 별다른 동력원없이 공중에 떠 있는 상태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미래의 폭발적인 인구밀도를 생각하면 좋은 대안이 아닌가 싶습니다.

 

 

 

 

 

 

 

 

 

8. Super Star Destroyer - 스타 워즈 에피소드 6(Star Wars:Episode VI) - 198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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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19 km

 

처음으로 '스타 워즈'를 접했던 에피소드 4의 도입부분에서 선체의 밑바닥부터 등장하는 제국군의 주력함 Star Destroyer는 실제 크기도 크지만 카메라 각도 때문에 더욱 더 크게 느껴지는데 에피소드 5에서 부터 등장하게 되는 Super Star Destroyer의 크기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위의 스틸샷에서도 보듯이 Star Destroyer는 한없이 작아 보입니다. 베이더의 기함으로도 쓰이는 이 함선은 에피소드 6에서 방어막의 파괴로 반란군의 공격을 받아 격추된 후 데쓰 스타 2와 충돌하면서 장관아닌 장관을 연출하게 됩니다. Super Star Destroyer의 크기에 대해 8 km, 12 km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starwars.com에 최종적으로 업데이트된 치수를 보면 19 km로 나와 있습니다.

 

 

 

 

 

 

 

 

7. City Destroyer - 인디펜던스 데이(Independece Day) - 199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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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24 km

 

TV 시리즈 '브이'에 등장했던 원형 모선 이후에 최대크기의 원형 우주선으로 그림자로 왠만한 소도시 하나는 덮을 만큼 거대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단순히 '브이'에 등장했던 모선과 지름을 비교하면 대략 8배 정도 더 크다고 생각하면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통은 자체적으로 보호막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에 반해 영화에서는 우주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선으로 부터 수신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설정은 '스타 워즈 에피소드 6'에서 데쓰 스타 2에도 적용되었는데 지금도 이해가 안되는 시스템으로 단순히 영화의 스토리를 극적으로 만들기 위한 설정으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저는 '인디펜던스 데이'하면 스타크래프트가 연상이 되는데 외계인들의 소형 전투기가 City Destroyer 내부에서 벌떼처럼 나와 F/A -18 호넷을 박살내는 장면은 마치 캐리어의 인터셉터를 생각하게 합니다.

 

 

 

 

 

 

 

 

6. Vorlon Planet Killer - 바빌론 5(Babylon 5)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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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45 km

 

'바빌론 5'는 총 5시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시리즈에서 Vorlon Plant Killer는 시즌4에만 등장합니다. 이 우주선의 제작 목적은 우주선의 기본 목적보다는 적에게 크게 한방 먹이기 위한 무기로써의 목적이 강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방어를 위한 무기가 빈약해서 다른 우주선의 호위를 받아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주무기인 하이퍼스페이스 피션 캐논을 발사하는 장면은 입이 쩍 벌어질 만큼 장관을 이룹니다. 발포는 선체의 가운데 파란색 부분을 통해서 진행되는데 선미에서 응축된 에너지가 발광하면서 앞으로 나가게 되고 앞에 더듬이처럼 생긴 기둥에서 나온 빔에 의해 에너지가 증폭되어 나가게 됩니다. 시리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함선은 아니지만 그 위력은 렉스의 플레이너 블라스트에 필적할만 합니다.

 

 

 

 

 

 

 

 

 

5. Whale Probe - 스타 트렉 4(Star Trek IV:The Voyage Home) - 198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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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74 km

 

'스타 트렉' 시리즈를 보면 각 편마다 성격이 조금씩 다른데 4편은 어떻게 보면 코믹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드럼통에 축구공을 매달아 놓은 것처럼 생긴 괴비행체는 주위의 모든 에너지를 흡수하며 지구로 다가와서는 기상이변을 일으키면서 지구를 수장시키려 합니다. 동시에 괴비행체는 지구로 이상한 신호음을 보내는데 그 신호가 과거에 멸종된 고래의 소리라는 것을 알고 고래를 구하기 위한 시간여행이 시작되면서 시간의 격차에서 오는 코믹한 장면들이 연출됩니다. '스타 트렉 4'를 보고 있으면 왜 한국영화 '고래 사냥'이 생각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4. V'Ger - 스타 트렉(Star Trek:The Motion Picture) - 197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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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98 km

 

'스타 워즈'에 비해 역동성이 떨어져서 그런지 국내에서는 '스타 워즈'만큼의 인기를 누리고 있지는 못하지만 외국에서는 TV 시리즈와 함께 폭 넓은 지지층과 큰 인기를 얻으며 '스타 워즈'와 함께 SF를 대표하는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스타 트렉'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도 비교적 큰 함선이지만 비저의 크기가 워낙 크다보니 점으로 보입니다. 영화에서는 비저의 크기를 강조하기 위해 처음에는 비저를 원샷으로 보여주지 않고 엔터프라이즈와 함께 부분적으로 보여주는데 그 거대한 크기에 압도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거대한 우주선과 과거에 인간이 우주로 쏘아올린 보이저호에 대한 연관관계가 매우 흥미롭게 다가오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3. Death Star - 스타 워즈 에피소드 4(Star Wars) - 197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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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120 km

 

처음 '스타 워즈'를 접했을 때 마치 소행성과 같은 데쓰 스타의 크기에 감탄과 함께 이런 것을 생각하고 창조하는 인간의 상상력에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데쓰 스타는 제국군의 상징이면서 동시에 제국군의 힘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닛이라 할 수 있고 또한 웅장함과 아기자기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유닛이기도 합니다. 행성도 한방에 날릴 수 있는 슈퍼레이저라는 강력한 무기와 거대한 크기에서 웅장함을 느낄 수 있고 동시에 X-wing을 선두로 한 반란군의 반격에서는 곳곳에 배치된 함포를 쏘는 장면에서는 아기자기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슈퍼레이저의 발사를 저지하기 위해 X-wing을 타고서 닥트로 접근하기 위해 저고도로 비행하는 명장면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2. Mothership - 인디펜던스 데이(Independece Day) - 199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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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800 km

 

모선 안에서 소형 우주선들이 쌩쌩 날아다니는 장면만으로도 그 크기를 대충 짐작할 수 있는데 풍뎅이를 닮은 '인디펜던스 데이'의 모선은 길이가 웹상에서 550 km라는 말도 있지만 이왕이면 큰게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큰 치수를 적용했습니다. '인디펜던스 데이'는 아쉬운 점이 2가지 있는데 전투에 대통령이 직접 참여하는 말도 안되는 설정과 지나친 영웅주의는 영화의 질을 떨어지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모선에 침투해 바이러스를 주입한다는 설정은 과연 상대도 안될 만큼 과학적으로 진보한 외계인들의 시스템이 노트북으로 단시간에 만든 바이러스에 의해 엉망이 될 만큼 어술한지 의문이 듭니다. 차라리 핵폭탄을 내부에서 터트리는 것으로 마무리를 했다면 더 깔끔했을 것을. 

 

 

 

 

 

 

 

1. Death Star II - 스타 워즈 에피소드 6(Star Wars:Episode VI) - 198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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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900 km

 

미완성 상태에서도 제국군 함대와 반란군 함대의 전투에서 슈퍼레이저로 전장이 1.2 km나 되는 몬 칼라마리 스타 크루저함을 한방에 파괴하는 괴력을 보이며 반란군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지만 솔로 일행에 의해 방어막이 무력화되면서 위기를 맞게 됩니다. 외국 웹상에서는 지름이 160 km로 나와있는 자료들이 대부분이고 저도 지금까지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starwars.com에는 900 km 로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보고 조금은 놀랐습니다. 900 km면 거의 달의 1/4 수준인데 이것이 단순히 '인디펜던스 데이'에게 빼앗겼던 1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뻥튀기 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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