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스는 동생과 보카 주니어스 시절에 '피올라 바고(Piola Vago)'라는 밴드를 결성했다. 또한, 지난해 8월 맨체스터 시티의 열렬한 서포터인 그룹 '오아시스'의 두 멤버 리암, 노엘 겔럭 형제에게 빅딜을 제안했다. 두 형제가 자신에게 음악 기술을 전수해주면 테베스는 그들에게 라틴 댄스를 가르쳐 주겠다는 것이다.
테베스는 "축구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취할 때면 내 동생과 결성한 그룹 '피올라 바고'로 활동하며 음악을 즐기곤 한다. 아르헨티나에도 널리 알려진 오아시스가 우리 그룹에게 음악 기술을 전수해준다면 좋을 것 같다"며 말한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테베스의 다른 모습에 깜짝 놀랬다" "재밌다" "생각보다 춤을 잘 춘다"며 감탄을 잊지 못했다.
테베즈는 28일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전반 26분 선제골을 기록한데 이어 후반 7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쐐기골을 뽑으며 아르헨티나를 8강에 진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