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과 여름방학(공감하시는분들 있으시죠?ㅋㅋ)

던필메니아 작성일 10.06.30 00: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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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여름방학시작→ 들뜬 마음에 친구들과 천원이랑 튜브들고 실내수영장 걸어서 직행...입장료500원,아이스크림200원 육개장사발면300원..수경끼고 물밑으로 잠수해서 여자애들 거기를 관찰하는 동공...그때부터 姓에 눈을떳음..장시간 잠수에 따른 체력소모후 먹는 육개장사발면 눈물나게맛있음

 

초1 여름방학 개학 하루전날→ 엄마에게 탐구생활안했다고 개갈굼당하고 처음 펼쳐본 후 담임에게 받을 개갈굼이 두려운 나머지 5시간동안 뼈빠지게 다한 후(무려35일동안 연필을 안잡아서 글씨체가 악필로 변하고 연필잡는게 어색했음) 동네친구불러서 일기장 입수 후 그대로 다 베끼고 저녘노을이 저물어가는 광경을 보면서 100일휴가 복귀하는듯한 씁쓸한마음이 생김...사회에 순응하는 법을 배우면서 친구와 요구르트원샷

 

 

초1 겨울방학시작→들뜬 마음에 친구들과 눈이 온 내리막에 비료포대자루 썰매놀이 시작(운전미숙하면 먼저내려간놈이랑 박아서 싸움날수 있으니 운전주의)

 

초1 겨울방학 개학 하루전날→ 역시나 엄마에게 탐구생활 안했다고 개갈굼당하고 나서 처음 펼친 후 벼락치기로 5시간만에 다함... 때가 꼬질꼬질하다며 남들보면 거지라고 욕한다는 엄마(친엄마인지 햇갈릴정도로 의심했음)에게 목욕탕 끌려가서 배수구 막힐때까지 때빼고 광낸 후 누렇게 변한 이빨을 10분동안 양치함..그래도 맹 누렇게 떠서 엄마에게 2차갈굼먹음 ㅠㅠ2학년들어가면 공부좀하라면서 실컷 갈궈놓고 바나나우유 사주는데 정말 맛있음 ㅠㅠ

 

초6까지 희한하게 반복........

 

중1 여름방학시작→ 들뜬마음에 친구들과 오락실직행(친구에게 스트리터파이터 천원어치 다 발림..ㅠㅠ열받음) 집으로가서 엄마지갑에서 천원꺼내서 또 오락실직행...또 개발림...이생활을 약 한달 반 가량함...개학 다되갈때쯤 엄마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음...엄마지갑에서 매일 천원씩 꼬박꼬박 빼갓으니 괴씸죄까지 적용해서 3달동안 용돈받을생각 하지말라고 함..

학교 준비물도 알아서 내돈으로 사라고 함...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아버지로 바뀜....사회생활을 하면서 라인을 바꾸는 법을 배움...

중1 여름방학 개학 하루전날→ 밀린 방학과제물이 하루만에 벼락치기 불가능... 빨리할수있는 과제만 몇개 하고 못한것은 내일 학교가서 모르고 안가지고 왔다고 다음날 가져온다고 구라칠 계획짬.. 한 일주일 구라치고 땜빵해야 미션 썩세쓰.....

100일휴가 복귀하는 기분이 들고 기분이 급 우울해짐.... 아버지에게 목욕탕 끌려가서 아버지가 등밀어주면서 이제 개학하면 공부좀 하라고 타이름...겉으로만 넵! 하고 맹 안함...

 

중3까지 희한하게 반복.........

 

고1 여름방학시작→들뜬마음에 6월달에 알바해서 모은돈으로 바닷가 고고씽...선글라스로 동공의 자유를 얻은 후 쭉빵여대생누나들 탐닉시작.... 해가지면 해변나이트로 바뀌고 셀프부킹시작....웨이터없음.....재일 얼굴잘생긴놈을 부킹보내고 성공하면 3박4일 여행경비 품빠이 제외 특권과 초이스 1차 지명권을 주기로 구라침..쭉빵20살 누나들에게 대학생이라고 구라치고 각종 휘황찬란한 게임을들 해대면서 1차지명급 이쁜이가 흑기사를 원하면 서로 점수따기에 열을 올림....친구에서 적으로 바뀜....1차지명권같은건 없음....먼저 낚아채는놈이 임자임...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람이 무섭다는 것을 배움... 눈치더럽게 없는 친구놈 하나가 술김에 고삐리라는 사실을 입에서 뱉어버리는 만행을 저지름....분위기 싸해지고 쭉빵누나들 열받아서 가버리고 그친구는 3박4일동안 저녘 해변나이트 출입불가 및 민박집에 격리수용 조취 취함..

 

고1 여름방학 개학 하루전날→ 밀린 과제가 상상을 초월함....그냥 몸으로 때울생각임...배째라 전략임...친구들 불러모아서

동네놀이터에 새우깡에 소주판 벌여놓고 달빛 바라보면서 술 퍼마시는데 분위기 조용하고 한숨만 나옴...9박10일 정기휴가 복귀하는 기분임...해변에서 만났던 쭉빵누나들을 상상하며 눈치없어 술판 깽판친 친구보니 술김에 또 화가 나기 시작함...친구들과 협공으로 다굴놓기 당함...

개학 후 한달이내에 xx여상과 미팅을 주선하지 않을 시 친구에서 제명시키기로 구두합의를 본 후 용서해 줌..

 

고1겨울방학 시작→ 들뜬마음에 겨울내내 집에서 따뜻하게 틀어박혀서 시간을 때울 전략을 세움...rpg온라인게임이 정답이라는 생각이 듬..친구들과 합의후 리니지1 같은섭에 케릭을 만들고 키우기 시작..어떤 리니지를 잘하는 친구놈이 스쿨버스라고 파티원 소환하는 마법 배우면 피케이 쉽게할수 있다는 유혹에 등따스한 겨울방학생활을 위해 모아둔 거금 100만원을 지르고 렙1에 이반 보망 7~8셋 끼고 어깨 힘주고 사냥나감.. 코볼트한테 맞아죽고 파글떨굼..경비병낚시에 말려서 보망떨굼...친구에게 귓하자 겜을 알기전까지 끼지마라면서 선심 쓴다면서 뼈셋을 맞춰줌.. 재일중요한 이반을 천만아덴에 팔고 사냥시작...잡다한 아이템들이 너무많아서 상점에 팔기두 귀찮아서 마을에서 쉬프트+마우스클릭으로 버릴물건을 모두 정한후 엔터를 다라락 치는데 돈이 갑자기 땅에 뚝떨어짐..베지타라는 아뒤의 저렙이 내가 버린물건을 줏어먹다가 천만아덴까지 줏어먹고 바로 로그아웃 해버렸음(9년전 일인데 아직까지 아이디가 기억납니다..혹시 베지타라는 분이 이글을 읽고 계신다면 돌려주세요...ㅠㅠ) 그 일이 있은 후 리니지에 리자만 들어도 소름돋음...

 

고1겨울방학 개학 하루전날→ 역시나 밀린 과제물이 양이 상상을 초월함...사회생활을 하면서 본의아니게(?) 범법자가 될수도 있으며 솔직하게 말한 후 죄값을 달게 받을 각오를 함. 친구들 불러모아놓고 한숨만 쉬며 하루를 마무리......

 

고3까지 희한하게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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