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나에게 너무나도 컸다.
나에게 뿐 아니라 누구에게도 클것이다.
난 그녀가 두려웠다.
물리적인 힘으로는 얼마든지 제압 할수있겠지만,
그녀는 나를 압도하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었다
다가설수 없지만 눈을 뗄수없게 만드는 치명적인 매력.
첫만남에서는 다리가 후들거릴정도로 압도당했었다.
하지만, 잦은만남으로 떨리는 속내를 감출 정도는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만날때마다
시선을 다른곳을 돌릴틈도 없이 빠져들고 만다.
그녀를 공략하기 위한 나만의 비밀무기를 준비하고
또 준비하였다.
이번에는 그녀를 떨리지 않는 마음으로 정복하리라.
그렇게 다짐했었다.
그녀를 향해 한발, 두발 그렇게 쏘아댔다.
그녀는 도망치려고 발버둥을 치다 그렇게 쓰러졌다.
그리고는 알을 막 까기 시작했다.
준비된 고무장갑과 다량의 휴지로 거대한 그년을 둘둘말아서
물속에 쳐넣어 내려버렸다.
아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킬수가 없다.
방안의 가득한 컴배트의 잔향에 머리가 몽롱해져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