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주인 "병아리때부터 남달랐지만 잘 날지는 못해"

[노컷뉴스 이진 기자] 몸을 펭귄처럼 세우고 직립보행(?)하는 암탉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sina.com)은 28일 중국 장수(江苏)성 진후(金湖)현 신강(新港) 부두 근처에서 살고 있는 한 어민이 기르는 펭퀸처럼 직립보행하는 암탉을 소개했다.

한 눈에도 보통의 닭들과는 완전히 다른 자세로 서있는 이 닭은 다른 닭들이 어떻게 걷는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펭귄 자세로 걸어다닌다고.

암탉의 주인은 "올해 봄에 이 닭을 사왔다"며 "병아리 때부터 다른 닭들과는 전혀 다른 걸음 자세를 보이더니 다 자란 후에도 꼭 펭귄처럼 걷고 있다"고 말했다.

주인은 이어 "처음에는 그저 요상하게만 걷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다른 닭들에 비해 잘 날지 못한다"며 "다른 닭들은 밤이 되면 닭우리 지붕에 올라가 쉬는데 이 닭만 (올라가지 못하고) 땅 바닥에서 잠을 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