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담배를 좀피는 사람이야
오늘 아침6시에 기상하자마자 부모님께 끌려가서 미국비자를 받으러갔지
서울에 한 7시반인가 8시에 도착했는데 그때까지 담배를 한대도 못태운거야
죽을꺼 같은거지 그냥
영주권심사를 받는데 뭐 제출하고 기다리라 그러고 뭐하고 기다리라 그러고
겁나 오래걸리는거야 그러면서 시간은 9시반인가 그때까지 갔지
그야말로 죽겠는거야 근데 건물내에 담배피울곳이 없더라고
별관3층에서 심사받는데 밖에 나갈라면 복잡하기도 하고 경비원도 지키고있고해서
나갔다오기고 귀찮고
그래서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기로했어
아까 8시쯤인가 2층에 갔을때 아무도 없더라고
근데 지금 내려가보니까 사람이 와글와글한거야 아마 그때부터 여행비자가 나오나봐
화장실 바로옆 창구에 외국인도 있고해서 걸리면 졷될꺼 같더라고
일단 화장실에 들어갔지 근데 부왘ㅋㅋ 칸이 하나밖에 없는거야 화장실도 존나좁고
평소피던데로 피면 백퍼 연기가 뭉게뭉게 퍼져나가겄지
그래서 방법을 생각했어 일단 변기쪽으로 얼굴을 향하게 하고
왼손에 담배를 든다음에 오른손으로 담배위에서 계속 부채질을 했지 연기가 날라가게ㅋㅋㅋㅋ
그렇게 담배피니까 살꺼 같더라고ㅋㅋ
근데 써놓고 보니까 별로 안웃기네 미안
참고로 이건 실화야
-201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