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 천 뭉치 같아 보이기도 한다. 자동차 바퀴 옆에서 쓰러져 있는 고양이는 그러나 살아 있다. 씻은 지 오래된 것 같은데, 눈빛이 대단히 날카롭다. 카메라를 발견하고는 서서히 접근한다. 천천히 다가오는 고양이는 화가 나 있다. 금방이라도 달려들어 공격할 것만 같다. 이 고양이는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분노 폭발 고양이’라 불린다. 공포 영화에 등장하는 ‘광기에 사로잡힌 킬러’를 연상케 한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