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이 내가
여친도 있었을 시기니까............
OTL
그 때 하여간 여친이랑 같이 종로를 걷고 있었음.
사람이 많아 조낸 혼잡한 상황에서, 툭툭 부딪쳐서 더 혼란스러운 와중.
그런데 갑자기 어떤 남자놈이 여자의 핸드백에 손을 대는 거임.
한참 봐도 이거 정말 뭔가 분위기가,
막 여자 뒤에서 가방을 열어보는데 완전 소매치기 같았음.
그래서 용기를 내서 버럭 남자놈의 팔을 잡으면서
"아저씨 지금 뭐해요!!!!!!!!!!!"
라고 버럭 소리를 질렀는데,
남자와 여자가 벙찐 표정으로 나를 보기 시작함.
그 때 나는 깨달았음......
아.......두 사람 일행이구나............
순간 경직된 표정으로 죄송하다고 말한 후,
종각 가야 되는데 종로 5가 방향으로 여친 손잡고 me친듯이 도주했음.
(그래서일까......여친이랑 깨졌...................OTL 으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