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전화

카라메롱 작성일 10.08.25 17: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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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집으로 이상한 장난전화가 많이 걸려온다고 합니다.
새벽시간에 전화를 걸고선 아무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끊어 버리는 장난전화입니다.
굉장히 짜증이 나죠...

그집에는 전화기가 2대 있습니다.
안방과 친구의 방에 있죠...
지금부터 그 친구의 이름은 가명으로 "미란"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미란이가 곤히 자고 있던 새벽5시
그날도 여지없이 전화가 걸려왔다고 합니다.
잠이 덜 깬 상태에서 비몽사몽인채로 미란이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어머니도 함께 전화를 받았습니다.

* 미란이 : 여보세요?
* 장난전화 건넘 : ......
* 어머니 : 예

* 미란이 : 여보세요.
* 장난전화 건넘 : ....
* 어머니 : (조금 화난 목소리로)예!!

* 미란이 : 여보세요~~~
* 장난전화 건넘 : ...
* 어머니 : (굉장히 화난 목소리로)예!!

* 미란이 : 엄마?
* 장난전화 건넘 : ...
* 어머니 : ???너 어디야?

그때까지도 친구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비몽사몽이었습니다.

* 미란이 : 응?~여기?? 음..나도 모르겠는데...-_-;;
(잠이 덜깨면 자기 방도 모릅니다.)
* 어머니 : 너 당장 안들어와???
* 미란이 : 응..알겠어...
* 장난전화 건넘 : -_-;;;;;;
* 어머니 : (딸깍)
* 미란이 : (딸깍)

결국 그 친구는 외박한 걸로 오해 받아..
잠자던 중 한참을 얻어맞았다고 합니다.... ^^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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