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생활은 어땠나.
▶해병대에서 군 생활을 하며 체력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얻어가는 게 너무 많다. 이를 바탕으로 더욱 더 멋진 노래로 컴백하겠다.
-해병대에 자진 입대한 배경은.
▶많은 분들이 김흥국 선배님이 가라고 해서 온 줄 알지만, 해병대만 연예 병사가 없어서 왔다. 솔직히 처음에는 내가 여기 왜 왔나 후회도 했지만, 지금은 눈물이 날 정도로 보람되고 좋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입소 때부터 지금까지의 하루하루가 다 기억에 난다.(이 말을 하며 이정은 전우들과 헤어지는 아쉬움 및 전역의 감격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해병대에서 가장 크게 얻은 점이 있다면.
▶지난 2년은 겸손과 호인이 되는 법을 배운 기간이었다. 전역해서도 해병대로서 사회에 모범이 될 수 있는 음악인과 사회인 이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빨리 가수로 복귀하고 싶지 않나.
▶노래 하고 싶어 죽겠다. 축적된 에너지를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다시 태어나도 해병대로 가겠나.
▶그렇다. 다시 태어나도 해병대로 오겠다.
-양아버지 김흥국에게 하고 싶은 말은.
▶너무 감사드리고 항상 저한테 해주신 말씀들, 꼭 이루도록 하겠다. 멋진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참, 김흥국 아버지께서 면회 온다고 하셨지만 제가 오지 말라 했다. 제 기합이 빠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물론 제가 휴가 나가서 김흥국 아버지를 만났다.
-군에 있을 때 면회는 누가 왔나.
▶어머니와 하동균이 면회를 왔다.
-군에 있을 때 걸그룹은 어떤 존재였나.
▶카라와 미쓰에이 등 수없이 많은 걸그룹들이 제게 힘이 됐다. 너무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은?
▶후임병들에 "열심히 군생활하고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 나가서 하고 싶은 일은 어머니와 소주 한 잔 하는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한편 이정은 지난 2008년 10월 해병대에 자원입대, 1080기로서 지난 22개월간 자신에 맡겨진 임무에 최선을 다했다. 이정은 제대와 함께 새 음반 작업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멋진활동 기대해 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