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닥터병원의 관계자는 신정환이라는 이름의 한국인 환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이름의 환자”는 없다고 세 차례 모두 확인했다. 이어 병원에 한국인 환자는 있냐는 질문에는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한국인 환자는 1명이며, 성은 김 씨다”고 밝혔다. 신정환이 자신에게 쏠리는 언론의 관심을 피하기 위해 가명으로 입원했을 수도 있다. 김 씨로 알려진 한국인 환자 역시 고열과 두통으로 입원했다. 그런데 병원이 밝힌 이 한국인 환자의 입원 날짜는 6일. 만약 신정환이 신분 노출을 우려해 가명으로 입원했다고 하더라도 6일은 이미 한국에서 방송 펑크로 물의가 벌어진 이후이다. 세부닥터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언론에 보도된 그 지역에 비슷한 이름을 가진 병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