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MBC 스페셜’이 1일 밤 10시55분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를 방송했다.
가수 타블로(30)는 제작진과 함께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를 방문했다. “3년 간 다녔던 학교를 8년 만에 왔는데 이런(학력 검증) 일로 와서 느낌이 좋지 않다. 창피하다.” 타블로는 학교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과거를 추억했고 눈물을 비추기도 했다.
제작진은 교수, 교무 담당자, 동문 등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일부는 과거 타블로가 어떤 학생이었는지에 대해 얘기했으며 일부는 타블로의 학력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제기한 의혹을 반박했다.
토마스 블랙 교무 학장은 즉석에서 타블로의 성적증명서를 출력했다. 이는 국내에서 타블로가 공개한 성적표와 일치했다. 타블로는 자신의 여권도 공개했다.
토바이어스 울프 교수는 “솔직히 처음에는 3년 만에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며 “이후 확인해보니 주디 캔델 교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그를 기억하고 있었다”며 타블로의 졸업을 인정했다.
방송 후 ‘MBC 스페셜’ 홈페이지에는 다양한 시청자 반응이 올라왔다. 대부분 타블로를 옹호하며 이번 논란이 국제적으로 번졌다는 것에 대해 부끄럽다는 글도 눈에 띄었다.
정모씨는 “방송에 인터뷰를 해준 스탠퍼드 직원, 교수들이 얼굴을 공개하면서까지 진실을 밝혀줬다면 이건 진실”이라며 “거짓 인터뷰라면 세계적인 학교 망신인데 그럴 리 없다”며 타블로의 스탠퍼드대 졸업을 믿었다.
주모씨는 “토바이어스 울프 교수가 자기 책이랑 얼굴이랑 맞대고 자신이 맞다며 인증하는 장면에서 정말 어이가 없었다”며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못 믿었으면 그런 저명한 인사가 본인 인증을 하겠느냐. 스탠퍼드에선 한국을 도대체 뭐라고 생각할지 걱정”이라고 전했다.
반면 타블로의 학력 위조를 주장하고 있는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 카페에는 ‘미국 저작권 협회랑 여권 이름이랑 다르다’, ‘MBC가 교묘하게 편집한 짜깁기 방송을 내보냈다’, ‘출입국 기록이 나오지 않았다’ 등의 글이 올라오며 타블로의 학력이 가짜라는 주장을 거두지 않고 있다.
취지야 어쨋든간에 마녀사냥의 대표격이 된 사건이되었네요.
처음부터 타블로 옹호했던 저로서는 은근 통쾌하기도 합니다.
전에도 말했었지만 전 타블로가 불쌍하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많은분들이 더욱 응원해줄것이고
분명 멋지게 재기하겠죠. 하지만 타블로가 의외로
심약하다는게 걱정이 되긴하네요.
만약 방송에서 흘린눈물이 연기라면 놀라운 일이겠지만 말이죠.
어찌되었든 학력은 해명되었으나 이중국적이니 병역기피니
그런문제로 또 다시 걸고 넘어지려하시는분들이 보이는데..
솔직히 그만하세요. 정말 역겹습니다.
병역기피를 했으면 어떻고 이중국적이면 어떻습니까?
당신들이 타진요와 다를거라 생각하나요?
타블로에대한 뿌리깊은 불신이 정말 글만읽어도 보일정도에요.
타블로가 캐네디언이니까 지네나라로 돌아가서
밥벌어먹고 살아라 하시는분들.....
그냥 말안할께요 뭐 딱히 말안해도 수준 알겠으니깐요.
일단 이런 말을 하고 싶네요.
다음에도 심심하면 뭐하나 물어보세요.
개껌 던져주면 냅다 무는 개들처럼요 ^^
그래야 세상 사는 재미를 느낀다면 그렇게라도 하셔야지
별 수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