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5 체험기...

벌써몇년 작성일 10.10.07 03: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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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5를 하러 간 사람은 사라진다는 글이 자주 올라오길래 얼마나 잼있는지 한번  느껴보려고 해봤음.

 

몇몇분들이 왠만하면 하지말라는 댓글이 더 호기심을 자극했기 때문임.

 

그래서 오후쯤에 문명 5를 깔고 실행했음. 

 

게임을 실행하자마자  동영상이 나오는데 그래픽이 쩔어서 감탄했음.

 

하지만 막상 게임 그래픽은 좀 실망이였음.

 

게임 방법이 조금 낯설었는데 듀토리얼 모드로 게임방법을 대충알게 되었음.

 

나의 전략은 무조건 군사력이였음.

 

가축, 농사 다 필요없이 무조건 확장에 병력만 모았음.

 

그리고 하나하나 점령해나가니까 너무 쉽게 애들이 멸망하는거임.

 

구석에 자리잡고 있어서 지리적으로 유리했던 도시 2개 빼고 다 점령했음.

 

사람들이 그렇게 호기심을 자극하게 만들었던 게임이 겨우 이거였던가 하면서 한탄했음.

 

마지막 남은 도시 2개를 점령하려다가 밀려오는 허무함에 밖으로 끝내지 못하고 우주까지 발전해보고 끝내기로했음.

 

그래서 애들 발전 못하게 입구 조여놓고 혼자서 30분 가량을 과학 발전만 했음.

 

근데 도시 2개중에 1나가 내 과학기술을 따라오는거임;

 

이상하게 컴퓨터는 내가 선전포고 안하고 영역 침범 안하면 공격을 안함.

 

그래서 아무 방해없이 우주를 향해 달려가고있었음,

 

한참 턴넘기기를 누르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배가 1대씩 와서 기웃거리는거임.

 

배1대 뽑아서 정찰해봤음.

 

섬주변 테두리를 벗어날수가 없었음.

 

근데 계속 어디선가 배1대씩 나타나는거임.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계속 발전하던중에 미군 병사를 실수로 바다속으로 이동시켯는데 배모양으로 바뀌는거임.

 

보병은 배를 만들어서 태우는줄 알았는데 바다로 가면 알아서 배로 변해서 이동이 됨,

 

근데 이 배가 바다의 막혀있던 곳을 지나갈수 있는 거임.

 

이리 저리 다녀봤더니 대륙이 보이고 도시가 보였음.

 

너무 기뻐서 육지로 올라갔는데 땅을 밟자마자 내 미군병사를 죽여버리는거임.

 

갑자기 승부욕에 불이 타오르기 시작했음.

 

가두리 해놨던 도시 2개를 바로 점령하고 신대륙에 전쟁선포를 했음.

 

상대적으로 우월한 과학기술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금방 끝낼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문명 5 게임 시스템의 시민들의 불만으로 인한 패널티로 인해 유닛 생산에 엄청 고전했음.

 

시민 불만이 높아지면 유닛을 뽑기위해 넘겨야하는 턴이 엄청 길어지는거임.

 

쓸만한 병력은 최소 30턴이상이였음.. 비행기는 100턴..ㅡㅡ

 

병력도 공격력이 떨어지는 패널티를 받아서 물량에 당해낼수가 없었음.

 

신대륙 진출해서 작은 섬하나 점령했다가 다시 뺏기기 시작했고

 

뒤늦게 게임하는 방법을 어느정도 알게 되니까 처음부터 다시하고 싶어지는 거임.

 

그래서 오늘은 여기까지만하고 다음에 처음 부터 해봐야지 하고 게임 종료 했는데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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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문명 5를 했음

중앙 대륙만 있는 줄 알고 재미없었는데 신대륙을 발견하는 순간 신세계를 경험하게됨.

미숙한 게임 플레이로 인해 나중을 새로운 도전을 기약하며 게임을 종료하니 새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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