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 출근을 하기 위해 버스를 탔어요. 출근하기 위한 직장인들로 버스는 북적였고, 전 앞쪽 자리에 섰어요. 대략. 앞에서 두번째 자리 앞. 그 자리 아시죠? 거울 각도에 따라 다르지만, 앉아 있는 사람이나 다른 사람하고 눈마주칠 수도 있는, 그런 자리라는 거.
그래서 거울을 최대한 외면하고 서 있는데, 얼핏 거울을 봤는데. 어떤 여자분도 거울을 보고 있었나봐요 저랑 눈이 딱 마주친 거..ㅡㅡ; 왠지 민망해서 고개를 돌리고는.. '그저 그렇게 생겼네.. ㅎ'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느낌이 뭔가.. 이상한 거예요.. 그래서 다시 거울을 봤는데.. 또 마주친 거울 속 여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