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껏 멋을 낸 옷차림으로 약속 장소에 나갔는데, 그녀의 표정이 어딘지 심상치 않다면?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들의 잘 빼입은 모습에 역시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며 무심히 웃어넘기고 마는 남성들에게 고함. 패션 감각도 연애의 능력이랍니다.

“안 가던 백화점까지 들러 값비싼 브랜드의 옷도 사보고, 약속시각 2시간 전부터 이 옷 저 옷 무수히 걸쳐보지만, 그녀는 내 생일날 늘 옷을 선물해준다. 아니, 기념일만 되면 내 옷부터 산다. 도대체 내 옷의 어디가 맘에 안 드는 걸까?”

“친구들은 나보고 잘 생긴 놈이라며 항상 부러워한다. 하지만, 우리과 여학생들은 나보다 못생긴 내 친구를 더 좋아한다. 옷 하나를 구입해도 늘 신경 쓰는 친구의 남자답지 못함에 고개를 저었지만, 갈수록 내 주위엔 여자가 없어진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이런 고민을 하는 남자라면 반드시 주목하자. 당신의 패션스타일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니까. 패션은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첫 번째 관문이다. 패션스타일이 곧 연애능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자. 대부분의 여자들이 선호하는 남자 패션은 거의 정해져 있다. 또한, 남성복은 여성복처럼 다양한 종류의 아이템이 없기 때문에 여자들이 보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만 잘 알고 있어도 반은 성공이다. 나머지 반은 그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템을 고민하면 된다.

여대생 약 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여자들이 좋아하는 아이템과, 싫어하는 아이템들을 선정하였다.

여대생이 좋아하는 남자 패션 아이템 BEST 10

1. 파란 셔츠

2. 감색 재킷

3. PK 셔츠

4. 베이지 면바지

5. 심플한 카디건

6. 성시경 안경(클래식한 뿔테)

7. 면바지에 브라운 로퍼

8. 슬림한 넥타이

9. 작은 체크무늬 셔츠

10. 깔끔한 가방

(사진 협찬: 빈폴)

여대생이 뽑은 베스트 패션 캐릭터 : <지붕 뚫고 하이킥>의 최다니엘

이 남자를 주목하자. 실제로 설문에 응해 준 여학생 중의 대다수가 ‘훈훈한 스타일’의 표본으로 최다니엘을 선정했다. 여자의 취향을 꿰고 있기라도 한 건지,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최다니엘 패션은 매우 노련하다. 무심하게 걸친 뿔테안경이 답답하게 보이지 않는 건, 존재감 있는 셔츠에 힘을 주듯 넥타이를 매고, 심플하지만 심심하지 않은 색감의 니트 베스트와 카디건을 매치했기 때문이다. 그는 여자들의 로망인 바로 그 패션스타일을 너무나 고맙게도 잘 소화해 주고 있다.

여대생이 싫어하는 남자 패션 아이템 BEST 15

1. 민소매 티

2. 쫄티

3. 굵은 체인 or 금목걸이

4. 빵모자

5. 하이탑 운동화

6. 스키니 바지

7. 타이트한 검정 조끼

8. 바지 체인

9. 터질 듯한 셔츠

10. 화려한 캐릭터 or 프린트 셔츠

11. 밝은색 청자켓

12. 왕 버클 벨트

13. 과한 배기팬츠

14. 깊은 브이넥 or 4개 이상 풀어 헤친 셔츠

15. 빈티지 비니

여대생이 뽑은 워스트 패션 캐릭터: 가수 KCM

여대생이 워스트로 뽑은 패션 캐릭터는 가수 KCM이 선정되었다. 강한 프린트 장식이나 컬러풀한 룩에 절대 함께해서는 안 될 화려한 액세서리를 좋아하는 그의 스타일 때문이다. 깊게 또는 옆으로 파인 티셔츠, 혹은 가슴을 풀어헤친 상의, 가끔 선보이는 망사패션도 여대생이 좋아하는 패션은 아니었다. 화려한 무대에 서는 가수에게는 어울릴 수 있지만, 캠퍼스를 걸어 다니는 남학생에게 어울리는 패션스타일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http://www.camhe.co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