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에서 실시 중인 숨겨진 재산 찾아주기 캠페인 도중 수십억원 상당의 재산 수령을 거부하고 있는 남성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이오와주 스톰레이크에 거주하는 85세의 한 남성이 자신의 명의로 된 재산 200여만달러(약 22억원)를 찾아가라는 정부의 요구에도 여전히 “돈을 받을 이유가 없다”며 수령을 거부하고 있다고 데모인 레지스터지가 8일 보도했다.
마이클 피츠제랄드 주 재무담당관은 이 남성의 이름을 밝힐 수 없다며 그가 찾아가야 할 금액은 163만2427달러의 현금에 44만6874달러 상당의 주식을 포함해 총 207만9301달러 상당이라고 말했다.
아이오와주에서는 아직까지 200만달러의 주식을 포함해 총 2억700만달러의 재산을 82만3000명의 사람들이 찾아가야 한다. 재무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름만 가지고도 그 사람의 숨겨진 재산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피츠제럴드는 “이 남성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돈을 찾아가라고 통보했지만 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는 단지 귀찮다는 이유로 재산 수령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