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오덕인가? 내가 겪은 이야기.|

킥오프넘 작성일 10.11.17 00: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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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덕글이 올라와서 급 생각나길래 써보아용!

 

 

때는 작년, po고삼wer때 이야기.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그냥 같은 학원,같은 반을 다녔기때문에 알고지낸 애가 있는데

이 녀석이 마비노기를 매우 즐겨 하였음.

학원에서도 학교에서도 폭풍 마비노기 이야기만 하길래

할일이 없던 학원 같은 반 아이들이 단체로 마비노기를 시작함.

 

근데 이 냔이 갑자기 결혼을 하자고 함.

마비노기는 성별제한이 없었나? 여튼 그래가지고 이 냔은 남자캐릭터였음.

 

학원 반 아이들은 우와왕왕 결혼이래 씽기짱씽기 하면서 결혼을 부추겼음.

그래서 했음.

 

 

근데 이 냔이 그 후 매일같이 우리반에 찾아오면서

문을 활짝 열어재끼며? 제끼며? 나를 부름.

 

 

"부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새끼들이 다 나를 쳐다봄.

그때부터 나는 별명이 폭풍레즈였음.(여고에얌)

 

아프다고 잉잉거리면서 누워있는데

따끈따끈한 커피와 과자와 편지를 주고감.

 

↓폭풍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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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과 학원생활과 게임생활과 뭐 그런것들은 모ㅋ자ㅋ이ㅋ크ㅋ

손수 그림도 그려주셨어....

 

핸드폰을 바꿨기 때문에 증거자료는 없지만...

원하는 대학 떨어져서 슬퍼하고 있을때 "후...꼬맹아 힘들어 하지 마라.." 라는 문자도 왔음.

ㅋㅋㅋ헐 168cm키에 꼬맹이 소리 처음...

 

남친이 생겼을때(지금은...ㅋ....ㅋㅋ...) "뭐야.. 일처다부제는 안되. 뭐, 훗. 내가 먼저 결혼했지만." 이런 문자도 왔었음.

 

 

 

 

지금은 뭐 한떨기 추억거리가 되었지만 아오ㅋㅋㅋㅋ 내가 이 편지를 아직도 가지고 있을줄이야ㅋㅋㅋㅋㅋㅋ

낄낄거리면서 보곤 했는데ㅋㅋㅋㅋ

 

 

 

아... 너무 두서없이 시작했다가 두서없이 끝나려니까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할지 모르겠네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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