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있는 1편 2편 보신분만 보세요
그냥 보시면 내용이 썡뚱 맞아요^^
영화를 보고 나서 친구를 보내고 텔레비젼 좀 보다가 낮잠좀 자다보니 저녁시간이 되었다.
거울을 보니 얼굴이 퉁퉁 부었다..
라면먹고 잠을 자서 그런가보다.
출근을 하기 위해
샤워하고 스킨을 듬뿍 손에 담아 뺨을 세게 짝짝 거릴정도로 세게 치면서 발라보았는데도
얼굴은 여전히 커 보였다.
일단 가르마를 살짝 이쁘게 타서 빗으로 머리를 살살 넘겼고 사과향나는 스프레이로 마감을 하였다.
거울을 보니 얼굴은 부어서 통통한데 머리칼로 커버하니 괜찮아 보였다.
거울을 보고 이렇게도 비춰보고 저렇게도 비춰보니 옆에서 가만히 구경하던 엄마가 한마디 한다.
"기름 넣으로 가나..아님 기름 꼬시로 가나?"
엄마식 농담 이였다.
그냥 얼버무리고 집에서 나왔다.
출근시간보다 약간 일찍 주유소에 도착했다.
소변이 마렵지는 않았지만 혹시나 그녀가 있을것 같아서 화장실에 갔다.
그녀가 없었다.
그냥 손만 씻고 거울보며 머리 살짝 만지고 나오는데 어제 보지못한 처음보는 여자애가 화장실 입구에 서있었다.
내 생각엔 화장실 들어 올려고 했는데 공용화장실에 남자가 있으니 나올때까지 기다린듯하다.
일단 얼굴을 봤다.
설겆이 그녀와 똑같은 회사 점퍼를 입고 있는것을 보아 같은 직원인듯한데...말없이 눈을 아래로 피하면서
고개를 살짝 숙여 까딱거리며 인사를 한다.
일단 얼굴은 이뻤다.
설겆이 그녀는 키는 그다지 크지 않고 얼굴이 많이 귀여운 얼굴이라면, 고개 까딱녀는 키는 나보다 조금 작을
정도의 키와 얼굴은 젊었을때 김혜수 필이다.
인사를 하는 그녀를 보고 웃으면서
"지연씨는 사무실에 있는 모양이죠?"
"예?? 언니 아세요?"
"그럼요 삐삐번호도 아는걸요~"
까딱녀는 살짝미소를 비으면서 화장실안에 들어갈테니 자리좀 비켜봐라는 제스추어를 취한다.
자리를 살짝 피해주고 주유소 사무실로 갔더니 친구가 출근해 있었다.
아까 화장실앞에 까딱녀와 같이 서있는것을 본 모양이다.
"여자면 환장을 하는구나~"
"무슨 환장이야 그냥 처음이니깐 인사한거지.."
친구가 종이컵에 1회용 커피를 타서 나에게 주면서
"쟤는 안된데이~ 여럿 쟤 찍었데이~"
"너도 찍었나?"
"당연하지~"
친구는 좀 겉늙어보이고 약간 반곱슬머리에 여자에게는 전혀 관심없어 보이는 인상이였는데..
의외였다. 친구에게 물었다.
"그럼 저애 몇살이고?"
"알아서 뭐하게.."
"그냥 ..."
친구는 피씩 웃으면서 말해준다.
"21살이라고 들었는데 이름은 신 머라고 하던데 잘몰라 ..그냥 우리는 미쓰신이라고 불러"
"설마 말도 안 붙여봤나?"
".................."
"내가 삐삐번호 따줄까?"
친구는 갑자기 의자에서 번쩍 일어서더니 얼굴이 환해지는 것이였다.
"정말? 번호좀 따주라.."
"번호따주면 머없나?? "
"저녁에 탕수육 쏠께"
주간 근무자들은 퇴근을 다했고 친구와 나랑 둘이 남았다.
오늘은 어제보다 손님이 더 많았고, 어제보다 더 많은 삥땅차들이 왔다.
친구랑 나랑 2만원 이상씩 벌었다..
손님이 뜸해진 시간에 중국집에 음식을 시켰다.
주유차량 한대가 들어왔다.
친구가 자기가 나간다며 음식오면 받아 놓으란다..
그녀는 퇴근했을까??
오늘 못봤는데..
궁금해서 삐삐를 쳤다.
삐삐를 치는중에 주유소 옆길로 까딱녀가 지나가는것이였다.
나는 큰소리로 불렀다. 그녀를 불러서 설겆이 그녀 퇴근했는지 물어볼려고..
"저기요~!"
저 앞에 있는 까딱녀가 손가락으로 자기를 가리키며 자기를 불렀는지 확인한다.
"네! 잠시만 이쪽으로 와보세요"
그녀가 고개를 살짝 갸우뚱 거리더니 이쪽으로 걸어왔다.
그 타이밍에 중국집에서 짜장면 2개와 탕수육이 도착했다.
일단 계산하고 탁자에 음식을 올려놓았다.
배달원이 음식을 꺼내고 내가 계산할떄까지 살짝 기다린 그녀가 묻는다
"왜 불렀어요?"
이렇게 묻는 그녀 얼굴을 보니...
퇴근한다고 화장을 약간했는것 같고 사무실안의 형광등 조명발에 그녀가 좀 많이 이뻐 보였다.
"음식이 왔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식사전이면 좀 같이 드시자구요"
"괜찮아요 "
"지연씨는 퇴근했나요?"
"오늘 조퇴하고 갔어요"
"아....지연씨도 퇴근하고 없고 탕수육은 2명이 먹기엔 많고 남으면 버려야 되는데....."
그녀가 미소를 지으면서
"약속이 있긴한데...시간이 좀 있으니깐 조금만 먹고 갈꼐요"
이떄 친구가 들어온다
친구가 까딱이를 보더만..
당황한 얼굴로 어쩔줄을 몰라한다.
음식의 랩을 다 벗기고 음식을 먹으면서 말했다.
"저 아주 궁금한게 있는데요 아까도 제가 저기요 라고 불렀는데 앞으로는 그렇게 말고 이름부르고 싶은데..."
"이름이 뭐냐고요^^?"
살짝 멋적게 웃으며 말했다..
"네...이왕이면 삐삐번호도.."
그녀가 좀 많이 놀란다..
다시 내가 말했다
"혹시 남자친구 있으세요?"
"그냥 만나는 사람은 있는데 정식으로 만나는 사람은 없어요..근데 왜요?"
"아 그냥 제가 궁금해서 좋은사람있으면 소개 시켜드릴려구요.."
그녀가 깔깔깔 웃으면서 말한다.
"보통 그렇게 말하는사람이 더 관심있어하던데 ^^"
아니라고 진짜 소개시켜줄사람이 옆에 짜장면 먹는사람이라고 목구멍까지 말이 나왔지만...
살짝 웃으면서 내입에서 나온말은....
"들켰나요^^?"
출근해서 시간이 잠시 되어 올립니다...
너무 기네요
내용도 더 많은데
그냥 대충 마무리 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