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치킨 비비큐 습격사건

단홍비 작성일 10.12.14 19: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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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후...

제목 : ★★ 비비큐 체인점 어택 후기 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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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동영상을 올릴 생각을 햇지만.. 워낙 적은 분량이고 얼굴이 적나라하기때문에.. 캡쳐로 대신한다.

음성파일로 대체해 올릴수 있다.


처음사진은 어택 들어간 그 체인점이고 다음부터는 동영상 캡쳐다.

일단 체인점은 굉장히 작았고 테이블은 2개뿐이고 의자도 4개뿐이었다.. 즉 배달 전용 비빅규였다...

처음 들어간순간 굉장히 작고 협소하다고 느꼇다.. 그래.. 사실 아주머니 혼자 계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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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대면의 순간..   흠.. 떨리네..

물론 "통큰치킨왕관" 착용하지 않았다. 왕관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양 귓볼 장식에 자비없고 원초적인 치갤 격어가 새겨져있다..

"비비큐 *" 라고..

왕관 착용후 비비큐 개샊끼!!!!! 라고 외쳤다면 ... 좋았겠지만...         역시 무리였다...


훗.. 각설하고 아주머니는 조금 놀란듯  물었다..      

누구세요..?


나는 사전에 미리 정해둔 캐릭터 컨셉을 태연하게 연기하며 역시 태연하게 말했다.















"롯데마트에서 나왔는데요. 통큰치킨이에요 통큰치킨"



아줌마:?????????  


아줌마는 내가 통큰치킨통을 보여주자 잠깐의 호기심을 가지더니 곧바로 표정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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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난 흡사 롯데마트 알바 혹은 통큰치킨의 전도자 같은 모습이었을거다..

물론 연기이지만..


아주머니께서는 금새 표정이 바뀌더니.. 바뀐 표정의 속도만큼 서류를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뭐죠..?" 
물었다.. 


아주머니께서는 약간 격분하신듯이..

아주머니: 이게 원재료 가격 이고요.  이건 매출전표에요..


이 순간.. 나는 아주머니께서는 이미 정세 판단에 있어 상당한 식견을 가지고 있었고 통큰 치킨 제품관련 꼬박 모니터링을 하고 계시다는 것을 한번에 느낄수 있었다.


아.. 역시 인지하고 계셧구나... 뭐 역시 다 그렇겠지.. 생각했지만..  좀 놀란게 사실이다..

난 서류를 잠깐 보았고 이윽고 나는 여러가지를 아주머니에게 물어보기 시작했다..


4부가 마지막으로 동영상은 여기까지 입니다.

4부는 긴 장문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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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뭐...

앞서 글을 썻지만. 난 "통큰왕관과 비빅규개색기 귀고리를 착용하지 않았다."

오해를 하지말아라. 순수하게 들어갔다..  아주머니 혼자서 닭을 튀기고 계신것을 이미 사전 정탐을 통해 보았고 고민끝에 원초 계획을 접은것 뿐이다.

옷도 평상복을 입었다.  단지 통큰치킨통을 가득 들고 들어갔을뿐..  롯데마트 알바컨셉으로...

아주머니역시 나를 롯데마트 알바정도로 취급하셧다. 뭐.. 거의 하소연을 들어주는것이였지만..

오히려 내가 여기서 치킨전사로 변신하고 원초 계획을 실제로 옮겻다면 아마도.. 훗..



그래 뭐..

서류를 보았다....




뭔가... 이상했다...       평소 알고있던 지식의 통념을 벗어난 금액의 단위가 보였기 때문에..


닭이 5500원이요..,?       이건 6000원...   저는 보통 3500원 정도 할꺼라 생각햇는데...

아주머니는 말했다..     

말도안돼는 이야기야... 뭐가 3000원이야..      더 올린다고 난리피는 고만 지금..   생닭잡아서 소금간 뿌리고 후추뿌래기 몇번쳤다고 닭가격이 거진 두배를 뛴다니까 그래!

게다가 꼭 무조건 이닭 써야해 일반 도매닭 사서 쓰다 걸리면 장사 문내려야해~

닭뿐만 아니야. 치킨 만드는 모든 재료가 다 본사에서 내려오는 것을 써야만 한다니까..



뭐.. 사실 이역시도 익히 들어서 아는 이야기지만.. 역시 그렇다고 하고 직접 눈으로 보았더니 약간은 아주머니의 하소연에 수긍이 들엇다,

지금 확실히 말하지만 3000원으로 16000원을 연금한다는 이야기는 "완전히 헛소리이다"

이들은 양계장 직원이 아니다.


그리고 체인점주들에게 결정재량권 이라든지는 확실히 부족해 보였다.. 가격을 올릴수도 없고 내릴 수도 없다.

그냥 본점에서 시키는대로 한다.. 그뿐이다.. 딱 그뿐이다..

단지 이들의 선택이 있었다면 초반 장사 시작때 메이커치킨이.. 조금이라도 돈이 잘벌릴것 같아서.. 입점햇었던 것일뿐이다... 딱 그거다.. 딱 그거.


그리고 또 물었다.

통큰치킨 아시죠??

알지..

혹시 직접적으로 매출에 타격은 없나요??

사실 별로 없어... 초반에 살짝??정도  롯데마트가 좀 멀어서 그런가?? 롯데마트 근처 지점에 물어봤는데 거긴좀 있다고 그러더라..



아네..   혹시 동네 저가치킨들은 좀 어떤가요??



어디 xx아파트 뒤 그런데? (대략 부어)  없어 없어..  사실 다 미끼지 그게 나도 이마트 피자 먹어봤는데 피자 사면서 기다리는 1시간 반동안 피자값 배는 더 샀거든 롯데치킨도 다 똑같지.



으외로 타격이 없다...라       흠..     자신감이 있어보였다.. 

여기 동네야 뭐 우리 손님도 맨날 먹는 사람만 먹거든.

여기 동네 사람이 하루에 한번씩 버스타고 멀리가서 마트치킨을 사겠어??    (니네들 이야기)

그리는 못하거든. 아마 롯데마트도 손해보고 팔꺼야 절대로.. 나 장사 10년했어.     그거 안남아.


이미 피해정도와 수습방법을 통달하신듯 보였다.



그럼 특별히 롯데마트에 항의하거나 하지는 않죠?


물론하지..~    우리 바봐 여기 콜라라든가 롯데거 썻는데 이제 바뀐다니까~ 근데 뭐 이거도 다 잠시지.. 쇼지 쇼



훗.. 너무나도 인간적이엇다.. 다 알고들 계시는구만.. 그런거겠지 결국..



잠시 침묵...












아줌마:아 뭐 드릴시거라도 드려야겠는데..



나: 됐습니다. 난 지금 당장 재미없는 이곳을 뜨고싶거든요.(상상)


상상 했고 실제로도 됐다고 말햇다 나는.. 난 상상을 실현한 것이다. 그런것이다..  그러나 목이말랐다.. 이건 뭘까..


훗..  이 외 몇가지 더 물었던 걸로 기억하나..   큰 의미는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결국 우리가 싸워야 하는것은 물리적인 돈에 저해받고 어쩔수 없이 이끌려가는 그러한 것들이 아니였다.


바로 돈독오른 상위 프렌차이즈 수뇌부들의 뒤통수에 줄빠따를 갈겨야만 .. 

즉 "소비자들의 정당한 항의 의사"를 명백히 표출하고 질문해야만 요 돈독치킨들이 결국 야메떼를 외칠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렇다..  체인점들은 잘못이 없다..    서비스질의 차이는 있을수있으나. 이들이 특별히 무엇인가를 할 도리는 없어보였다.

가격내려서 돈 잘벌리면 내리는거고 가격 올려서 돈 잘벌리면 올리는거고~         



이것으로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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