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앞에 앉아서 스마트폰으로 와이키키 해변의 미녀들을 만나고, 에펠탑과 도쿄타워를 감상한다? CCTV를 통해 세계 각국
을 보여주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아이스파이 카메라(iSpy Cameras)’가 국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시에 무차별적
인 훔쳐보기로 사생활 침해 논란도 커지고 있다.
지난 해 출시된 ‘아이스파이 카메라’는 세계 곳곳에 설치된 공공 CCTV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화면을 중계한다. 이
앱을 실행하면 여러 지역의 CCTV 화면이 뜨는데 이 중 보고싶은 화면을 탭(tab) 하면 해당 장소를 크게 볼 수 있다.
랜덤으로 세계 각국을 볼 수도 있으며, 평점 및 업데이트 순으로도 볼 수 있다. 관심있는 지역은 즐겨찾기 기능을 활용해 이후
에도 찾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카메라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국가, 주, 도시 등의 카테고리를 지정해 검색하거나 키
워드를 입력해 보고 싶은 장소를 검색할 수도 있다.
또 ‘콘트롤 옵션(control option)’이 있어 사용자가 카메라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콘트롤 버튼이 빨간색
이면 카메라를 쓸 수 있을 때까지 조금 기다려야 한다는 뜻. 녹색이 되면 카메라 각도를 바꾸는 등 현장을 임의대로 볼 수 있
다. 특정 화면에 대해 다른 사용자가 문제를 제기하기 전까지는 현장을 마음대로 볼 수 있다.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