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씨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킥오프넘 작성일 10.12.19 20: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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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사촌 동생은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는 자취생 입니다.

 

몇달전의 교통사고로 제 사촌 동생이 너무 몸이 불편합니다.

 

다리를 절룩거리며 걷는 제 사촌 동생이 비틀 거리며 걸어 다닐때가 많았습니다.

 

서울에 혼자 자취를 한다는 생각에 가족들도 항상 걱정이 많았습니다.

 

 

 

유난히 저희 집은 사촌 동생에 대한 애정이 많았습니다.

 

어릴때 이모와 이모부를 하늘로 떠나보내고  ... 이후 저희집에서 고등학교 때까지만 같이 살다가

 

대학교를 다니면서 따로 서울에 자취방을 얻어 살게 되었고 일주일에 한번씩

 

저희 엄마가 사촌 동생 집에 들러 반찬이나 이것저것 먹을거리를 부랴 부랴 싸들고 가서 사촌 동생의 자취방에 놓아주고

 

 옵니다.

 

몸도 불편한데 집으로 오라고 했지만 사촌 동생녀석이 혼자서 살겠다고 난리를 쳐서 지금은 두고 보는(?) 중이랍니다...

 

 

 

 

아무튼 몇달전에 저희 어머니가 직장에 다니셔서 외할머니가 대신 사촌 동생 집에 가야만 했었는데....

 

외할머니가 사촌 동생 집에 처음 방문하는 터라 한참을 같은 곳을 돌고 또 돌고 계셨다고 합니다.

 

 

사람들을 붙잡고 물어봐도 다들 바쁜터라 저쪽으로 가기서 이쪽 저쪽으로 가라 알려는 주는데

 

가도 가도 자취 집은 나오지 않고 같은 건물들만 수두룩 하게 나오고 길도 잃고 앞이 깜깜하던 상황이였습니다.

 

다리도 아파서 쪼그리고 앉아서 다리를 한참 주무르다가 다시 짐을 들려는 순간.....

 

그러던 도중 모자를 푹 눌러쓴 남자 분이 오더니 "할머니 괜찮으세요?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좀 들어드려도 될까요?" 라는 말을 하더랍니다.

 

그러더니 저희 외할머니를 부축하며 짐을 들어 주셨다고 합니다.

 

 

 

저희 할머니는 고맙다고 이야기를 했고 주소가 적힌 메모지를 보여주며 이곳이 어디인줄 아느냐며

 

물어봤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 모자를 푹 눌러쓴 남자 분이 "여기에서 조금 먼곳인데..." 라고 이야기 하시며 처음에는 태워다 주신다고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요즘에 하도 살인 사건도 많고 뒤숭숭한 이야기가 많은터라

 

할머니는 그분의 친절에 "괜찮고요 가는길이 어딘지 위치 좀 알려주세요" 라고 이야기를 하며 거부를 했고

 

그분은 저희 할머니에게 "여기서 너무 멀어서... 걸어서는 못가세요 택시 잡아 드릴께요 택시 타고 가세요 " 라며 가는 택시를

 

 잡더니 그곳에 할머니를 태워 택시 기사님께 택시비를 드리며 "기사님 ^^ 잘 모셔 주시구요 기사님도 수고하세요^^" 라고 하

 

셨다고 합니다.

 

기사님께서는 그 모자 눌러쓴 분을 한참을 보더니 혹시 유재석씨 아니냐며 물어봤고 반갑다며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그분이 감사하다며 할머니 좀 잘부탁드린다고 이야기 했고...

 

할머니도 그때서야 유재석인걸 알아봤다고 합니다...

 

택시 타고 오면서 택시 기사 아저씨와 할머니는 유재석씨 칭찬을 하며 사촌동생 집으로 향했고

 

할머니는 사촌 동생 집에 무사히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요즘에 저희 할머니가 유재석 씨를 대단히 좋아하게 되셨답니다.

 

 

유재석씨가 저희 할머니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요즘에 유재석씨 관련해서 안티니 뭐니 이야기가 많더라구요...

 

방송 컨셉 때문에 오해하는 분들도 많은데 저희 가족들은 유재석씨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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