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펌) 날 또 잠시 설레게 했던 남고딩

면죄자 작성일 10.12.29 21:29:21
댓글 3조회 2,786추천 3
안녕갑습니다!!!!

ㅍ전에 피자배달원 톡 썻던 여자사람이에여..피자

 

 

이번엔 얼마전에 남고딩이랑 얽혓던 얘기 써볼라꼬예

이건 걍 묻힐거같네여..^^

 

 

하...

성스러운 성탄절날 이딴거나 쓰고 앉아잇다니

꺅!!!!!!!!!!!!!!!!!!팔자좃쿠나!!!!!!!!!!!!!!!!!!1깔깔

 

반ㅇ응없으면...^^걍 구석에 찌그러져잇어야지부끄

 

 

그럼 꼬!!!!!!!!!111

 

 

 

 

 

 

학교끗나고

친구랑 빵 사먹음

 

 

행복하게

빵가루 묻히면서

먹음

 

 

친구랑 헤어지고

집가는 버스 기다림

 

 

도착시간 보니

10분후 도착한다함

 

 

아 근데 빵만 먹고

마실걸 안마셧더니 목마름

 

 

에이 집가서 마시자 하고 참음

버스 기다림

 

 

아 근데

가만히 서잇자니 게속 목마름

 

 

아우 안되겟어

물 사와야겟다고 생각

 

 

그리고 시간 보니

5분 남음

 

 

시간도 여유로움

룰루랄라 편의점으로 감

 

 

편의점에서 십칠차물 구입하고

나오는데

 

 

헐!!!!!!!11

버스 도착

뭐야 벌써 도착?!?!?????

이런

 

 

그 순간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먹이를 발견한 치타마냥 겁나 뜀

 


치타로 변신해서 그런지

버스 탑승 성공

 

 

헉헉대면서

카드 찍는곳 앞 1인석에 털퍽 앉음

 

 

그리고 게속 사람이 탐

오매 사람 마니타네

 

 

난 자리 잡앗으니

걱정 없음

 

 

그러케 헉헉대고 숨고르는데

내 옆에 교복입은 남고딩 하나 섬

 

 

남고딩이고 뭐고

일단 난 물을 마셔야됨

 

 

안그래도 목마른데

뛰니까 갈증이 더낫음

 

 

그래서 빨리 물마실라고

뚜껑 열기 시작

 

 

근데 이날이 졸라 추웟음ㄷㄷ

추워서 그랫는지 이게 뚜껑이 얼엇나봄

 

 

개안열림

아 나 목마른데 왜케 안열려

 

 

게속 낑낑대며

열기 시작함

 

 

잉? 그래도 안열림

이때부터 뚜껑과의 혈투가 시작됨

 

 

뚜껑 이새끼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함 보자

 

 

게속 열기 시작

아 뚜껑 개독함

 

 

난 손아파 뒤지겟는데

도저히 열릴 생각을 안함

 

 

나이러케 도도한 뚜껑 처음봄

손빨개짐

손 어루만지며 씩씩댐

 

 

그렇게 한 10분동안

게속 깜

 

 

근데 누가 갑자기

 

 

 

 

 

제가 까드릴게요

 

 

 

 

 

 

이러는거임

 

 

 

 

????????

 

 

 

놀라서 위에 쳐다봄

아까 내 옆에 섯던 남고딩임

 

 


아까는 자세히 못봣는데
다시 보니 바가지 머리에
해리포터 똥그란 안경낌

 

 


내가 게속 낑낑대니까
위에서 쳐다보면서 답답햇나봄
진심 답답해 죽겟다는듯한 표정이엿음

 

 

 

갑작스런 돌발상황에

놀래서

 

 

 

네?

 

 

이라고

멍때리고

ㅊㅕ다봄

 

 

그랫더니

 

 

 

제가 까드릴게요

 

 

 

진짜 비장한 표정으로

물 달라고 손 내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표정이 너무 비장해서

얼떨결에 물 건네줌

 

 

그러더니

아 왜이딴거 하나 못까ㅡㅡ

라는 표정으로 뚜껑 열기 시작

 

 

그래도 속으로 내심 고마움

얼마나 답답햇으면 이럴까

빨리 열어주길 바라며 남고딩 쳐다봄

 

 

잠시후

 

 

 

 

 

 

 

 

 

 

 

 

 

??????????????????????

 

 

 

지도 낑낑대기 시작함

 

 

??????????????

??????????????

??????????????

 

 

 

 

그러더니

안되겟는지

 

 

 

아 잠시만요

 

 

 

이러고 본격적으로

낑낑대기 시작함

 

 

열라고 아주 발악을 함

안간힘을 씀

 

 

그렇게 혼자서 5분동안 낑낑댐

 

 

 

보다 못해서

걍 말림

 

 

안열리면 그냥 줘도 되는데..

 

 

해도 듣질않음

게속 낑낑댐

 

 

그렇게 혼자서

10분을 난리침

 

 

 

갑자기

 

 

여기요

 

 

 

하면서

물 내밈

 

 

보니까 뚜껑 느슨해짐

 

 

드디어 연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고했다 짜식

 

 

아 고마워..ㅋㅋ(어느새 반말쓰고잇엇음)

 

 

 

하고

슬쩍 보니

표정 변화 전혀 없음

아까 그 비장한 표정 그대로임

ㅡ_ㅡ 이거

 

 

 

그래서

물 마실라는데

 

 

 

갑자기

 

 

 

근데요

 

 

 

이러는거임

 

 

 

 

?????

 

 

쳐다봄

아까의 그 비장한 표정으로 말함

 

 

 

 

제가 이거 열어드렸잖아요

 

 

 

 

 

이러는거임

나 또 설레발 나옴

 

 

 

그래 니가 열어줬으니까

대신 뭐 번호를 달라는거임????????

그런거임???

헐 어떢핻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어덕해어ㅓㄸ갷

 

 

속으론 겁나 흥분함

겉으론 아무러치않은척함

 

 

그 남고딩 쳐다보면서

다음 말하길 기다림 

 

 

 

 

 

 

 

 

3

 

 

 

 

 

 

2

 

 

 

 

 

 

1

 

 

 

 

 

 

 

action!!!!

 

 

 

 

 

 

 

 

대신 물 한입만..

 

 

 

 

 

?????????????????????

 

 

 

 

하면서

이렇게 손가락 하나 펼쳐보임똥침

표정은 이렇게  ->  (ㅡ_ㅡ)

 

 

 

 

강력한 쇼크에 휩싸임

이 말에 목마른거 갈증이고 뭐고 싹 가심

 

 

 

이렇게 또 나는 낚인것인가...................만족 

 

 

 

너 먹을라고 그렇게 안간힘 쓰고 열엇던거냐

 

 

 

 

내가 말 없으니까

또 말함

 

 

 

입 안대고 마실게요

 

 

 

이지랄함

 

 

 

그럼 입대고 마실라 했냐 새꺄??????????

 

 

 

이에  

 

 

니 다먹어^^

 

 

 

하고

물 통째로 주고 내림

 

 

 

 

^^ ...

뭐 되는일이 없네

아..

나으 찬란한 인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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