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에 발행 예정이라 하네요
+ 뽀로로 우표 기사 댓글들 웃겨서 가져왔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수 한국 토종 캐릭터들로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뽀로로가 등장하는 ‘뽀롱뽀롱 뽀로로’는
2004년 프랑스 최대 지상파 채널인 TFI에서 57%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였으며,
2007년에는 ‘아랍권의 CNN’으로 불리는 알자지라 방송에까지 방영이 되면서 전 세계 82개국에 수출되었다.
이로써 뽀로로는 이전의 만화 캐릭터들처럼 우리만의 우상에서 그치지 않고 세계의 우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덕분에 우리는 한국의 어린이들뿐 아니라 프랑스나 미국, 중국 등의 어린이들도 알아보는 캐릭터를 가지게 되었다.
뽀로로의 등장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고 제작 수준이나 미래의 발전 가능성도 달라졌다.
하지만 뽀로로의 가장 중요한 업적은 그간의 우리나라 애니메이션들이 성공하지 못했던 ‘영역 확장’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애니메이션과 같은 컨텐츠 산업은 만화영화를 뿌리로 다양한 사업 확장에 성공한 디즈니처럼 ‘원 소스 멀티 유즈’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지만, 이제까지의 한국 애니메이션들은 영역 확장에 매번 실패해왔다.
하지만 뽀로로는 국내외를 아우르는 탄탄한 인지도와 인기를 바탕으로 타 산업으로까지 확장하여 성공을 거두고 있다.
뽀로로의 여러 캐릭터들은 2000가지가 넘는 상품에 적용되어 안방의 모니터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고 공연이나 영상 등 여타의 산업 분야로도 계속 확장일로에 있다.
이 같은 성공은 단지 애니메이션을 개발한 업체의 이익을 창출했을 뿐 아니라,
다른 업계로 하여금 캐릭터나 애니메이션 산업의 가능성에 눈 뜨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경쟁 애니메이션 업체들에게도 희망적인 전례를 남겼다.
이 작고 귀여운 펭귄 한 마리가 안겨주는 꿈과 희망은 결코 어린이들만의 것이 아닌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