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어지는 트랜스포머형 스마트폰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휴대폰 외형들이 *에서 슬라이드로 다시 터치패드형으로 진화해 왔다면 미래는 소비자 취향에 맞게 모양을 변형할 수 있는 모델이 뜰 것이라는 전망이다
24일 미국 디자인 전문 웹진 얀코 디자인은 이 같은 미래 트렌드를 미리 읽은 콘셉트 모델 ‘플립(flip)폰’을 공개했다.
크리스찬 울리치 라르센이 디자인한 이 플립폰은 펼쳐보이면 두개의 디스플레이를 갖춘 일반 스마트폰으로 보이지만 뒷면부엔 또 하나의 면을 지니고 있어 이를 돌려 삼면을 연결하면 영락없는 탁상용 멀티미디어 기기로 돌변한다
라센은 ‘플립폰’이 삼면으로 변형 가능해 사용자 편리성에 맞춰 어느 때는 스마트폰으로, 또 e북이 필요할 땐 전자북 등 포터블멀티미디어기기 등으로 변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플립이 이러한 변형이 가능한 것은 플립폰 삼면이 모두 후면부끼리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즉 각각의 연결면 중간부위를 누르면 접히거나 펴지는 원리를 채용했다. 이를 통해 플립폰을 문서작업용으로 사용하고 싶을 땐 디스플레이 한쪽면은 90도로 세우고 다른 면에 내장돼 있는 키패드를 내려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 플립폰은 이 같은 변화무쌍한 외형 변형뿐 아니라 제품 안정도 고려돼 아이폰4에 적용된 고릴라 유리가 상판 아몰레드 패널부를 감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