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 아이는 길거리에 버리지 말고 이 곳에 넣어주세요

면죄자 작성일 11.02.14 12:47:57
댓글 8조회 6,241추천 9

129765522168052.jpg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일무이한 이 베이비박스는,

장애아 보호시설 '주사랑공동체의집' 을 운영하고 있는 이종락 목사가고양이들이 쓰레기통을 뒤지는 것을 보고,


아이들이 그냥 길가에 버려졌다가는 얼마나 위험할지
섬뜩한 느낌이 들었고 이를 계기로


2009년 12월 만들어졌고 지난해 3월 첫 아기를 시작으로 12월까지 베이비박스를 통해 네 명이 공동체에 들어왔다고 하네요.




선진국에서는 이미 운영되고 있었는데 그것을 본 이 목사는 직접 해당 국가에 수소문을 해 보는 등


베이비박스를 구하려고 사방으로 노력해봤지만 실패했고
기부금 등을 통하여 정부의 도움 없이 직접 만드셨다고하네요.




129765522542148.jpg

베이비박스 옆에는 '불가피하게 아이를 돌보지 못하거나 키우지 못한 처지에 있는 미혼모 아기와



장애로 태어난 아기를 유기하거나 버리지 말고 여기에 넣어주세요.' 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129765522880638.jpg

내부를 들여다보면, 겨울날 아기들이 떨지 않도록 보온장치도 설치되어 있구요


아기가 들어오게 되면 바로 이 목사의 집에 알람이 울리도록 되어있다고 합니다.





이종락 목사曰

"1년에 1천명 이상의 아기가 버려지고 그중에 80%가 죽고 20%만이 삽니다.


사람은 사람이지 휴지처럼 버리고 말고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아기를 버린 부모를 처벌하는데만 관심을 둘 게 아니라 버려진 아기를 보호해줘야죠."


 

면죄자의 최근 게시물

엽기유머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