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미카제 발언 전주시의원, "물의 일으켜 죄송"

최근 취중 가미카제(신풍·神風)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전북 전주시의회 김윤철 의원이 15일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지난 해 10월 가나자와시 방문과정 중 취중실언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 모든 책임이 스스로에게 있음을 통감하고 시의회 위상을 저해한 점 등에 대해 윤리특별위원회 조치 결과를 따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하지만 "당시 가미카제 발언은 있었지만 '만세'를 하는 등의 칭송 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그러나 이번 파장을 일으킨 만큼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다시한번 머리 숙였다.

김 의원은 최근 한 지역일간지를 통해 지난 10월 가나자와시 방문 당시 그 곳 시의원들과 만찬장에서 '가미카제 만세'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을 일으켰다.

한편 전주시의회는 오는 18일 김윤철 의원과 관련해 윤리특별위원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