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똥말똥한 눈이 귀엽네요 ㅋㅋㅋ
배고플까봐 냉동식품..좀뜯어주니까 안먹네요..완전경계...
전자레인지에 돌려줬는데, 이넘은 코도 없나....냄새 맡으면 먹고 싶을텐데!?
휴지를 들이댔더니 위협하네요;;;;;
날개가 완전 커서 깜짝놀람;
오전에 자고 있는 부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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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잉입니다^^
인기게시물에 부엉이 사진 보고 저도 생각나서 꺼내보았습니다. ㅎㅎ
이 사진이 2010년 7월 13일에 찍은 사진들이네요...제가 상병 6호봉때네요 ㅋㅋㅋ
저는 부대내에서 카메라를 자유롭게 만질수 있어서 몇컷 찍어놨었어요^^
저 부엉이가 어찌하여 박스안에 있냐면;
저희 포대 후임이 근무교대를 다녀오다가 뭔가 위에서 뚝 떨어져서 봤더니
저녀석이 날지못하고 기어다니고 있었답니다;;
저희 포대에 일명 짬타이거(군인 혹은 예비군 등등은 다들 아실거에요 ㅎㅎ)가 많아서
먹힐까봐... 데려왔어요;
처음엔 올빼미인줄 알았는데(귀가 눕혀져있길래..)
다음날 보니 귀가 솟아나 있더군요;;(잠든 사진에서 보면 보여요)
너무 신기했어요 ㅋㅋ 안죽고 잘 살고 있으려나...추운 철원땅에 태어나서 고생많은 붱이네요..
아, 줏은 다음날 행정관님의 지시로 2지대(뒷산)에 풀어줬어요
생사는 모르겠고..
군생활 하면서 철원에서 별의별 동물/곤충 다봤네요 ㅎㅎㅎㅎㅎㅎㅎ
차도로 뛰어나와 사고나게 만들뻔한 고라니.. 전깃줄에 매달린 박쥐..
후임이 잡아온 새끼다람쥐.. 눈깔 뒤집힌 쥐샥귀.. 멧돼지.. 줄지어 길 건너는 오리..
하늘에 50마리이상(뻥아님 직접 세어봄) 날아다니는 독수리떼, 독수리만한 까마귀;;
곤충은 진짜..반딧불부터 시작해서 오색찬란한 곤충이라던지 생김새가 완전 괴상한 벌레라던지
감염된 사마귀(갖고 놀다 섬뜩해서 버렸어요;;).. 리얼레드 고추잠자리(눈,털,머리가슴배,다리,날개실핏줄까지 다 빨강임)
암튼 별의별거 다 봤네요 ㅎㅎ;;
작품 만들어보겠다고 휴일에 포대내에서 출사(?)를 나서서 찍은
무당벌레와 이름모를 풀꽃 사진도 오랜만이네요^^~
사진들은 전부 무보정입니당!
즐감하세요^^
무플은 악플보다 무서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