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같은 하루.내엉덩이에 키스나해라

닿지마라리 작성일 11.03.03 1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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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방황과 일로인해 다시 다니게 된 대학 2학년.

 

이번만큼은 제대로 다닐것을 맹세했고 절때 F학점을 내지 않기 위한 새로운 다짐을 몇번이고 했다.

 

대학 첫 등교를 위한 만만의 준비를 위한 8시 취침. (실은 어제 늦게자고 일찍일어나서 피곤)

 

11시 반까지 가야되는데 보통 9시 반에 나가면 넉넉히 도착.

 

충분히 8시 기상.

 

샤워하고 깨작깨작 밥먹어도 남는 시간.

 

컴퓨터를 키고 신곡 노래 쇼핑을 하며 녹음을 시작 및 mp3에 지참.

 

날 챙겨주시는 어머니의 따뜻한 손길버프를 받으며 가뿐히 출발.

 

오늘따라 이상하게 머리하는데 머리가 커보이고 얼굴 윤곽이 이상해 보였지만 내나이25살.

 

이제 얼굴 만지기도 귀찮다. 그냥 대충 하라지. 그냥 닥치고 출발.

 

그때 시각 9시 반.

 

목적지는 정왕역. 금정에서 갈아타야한다. 내집은 영등포니까 영등포역에서 금정가는 천안및병점행 전철을

 

타야했다. 방금 전철하나가 지나갔는데 분명 안내말에는 다음행: 병점행 이라고 써있었다.ㅣ

 

그럼 난 당연히 "음 그럼 다음 열차를 타면 병점행이겠군!"

 

엠피뜨뤼를 들으며 간지나는척. 주변 시선 괜히 나쳐다본다 느끼며 멋있게 서있으려고 노력했던 나.

 

그순간만큼은 누구못지않게 평화로웠음.

 

열차가 도착, 그떄까지 내시선은 오직 엠핏쓰뤼만 바라보고 있었음.

 

열차가 한 3거장 지나칠떄쯤. 뭔가 낫선 배경화면을 응시 및 포착.

 

역을 확인해보니 다른 방향으로 달리고 있는 열차. (이럴때일수록 이상하게 열차는 더 빨리 달린다)

 

알고보니 인천행. (역안내말은 열차가 지나간후 10초~15초후에 바뀐다)

 

 난 순간 뜨끔했지만 주변에 여대생들이 있었고, 나를 가끔씩 의식하는 느낌을 들었떤 나는 쪾팔림을 자제하기위해

 

아무렇지도 않은척 엠피 쑤릐에 집중.

 

다음역에서 잽싸게 내렸고 보다 다른 2배속 걸음과 함께 건너편으로 이동.

 

건너편으로 가귀위해 계단을 올라서자 마자 배를 아프게하는 카드단말기.

 

허나 배하나도 안아프다는 듯 태연히 "삐빅!"

 

그때 시각 10시.

 

잽싸게 내려가고 있는데 열차한대가 출발하고 있다.

 

"내가 타야했을 열차였군"

 

그래도 아무렇지않은듯 태연하게 내려감.,

 

어느정도 꾸욱 참았지만 슬슬 배 아프기 시작.

 

그러던중 반대편에 열차가 도착. 구로행이라는데 순간 했갈림.

 

잽싸게 핸드폰으로 문이열리기전에 역이 가는 상황을 정찰. (꼭 이럴때 미쓰클릭)

 

확인결과 : 구로행이면 한칸뒤. 고작 한칸뒤가느리 신도림까지가서 갈아타는게 인지상정.

               그리고 내가 기다린 열차쪽이 오래됬으니 금방오겠다 예상.

 

구로행열차는 떠났고 난 괜찮아를 반복재생하며 태연한 척 시작.

 

근데 뭔가 찜찜해서 핸드폰으로 다시 지하철노선도 확인시작.

 

구로에서도 갈아타서 금정쪽으로 갈수있다는 사실 포착.

 

서서히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

 

시간을 보니 10시 반.

 

그럼 여기서 신도림에서 갈아타고 다시가도 예상도착시간은 12시.

 

첫 등교시 그 과목은 보통 일찍 끝나는걸로 알고 있다.

 

마침 그 교수님은 쿨하게 사야할 교과서만 알려주고 바로 끝낸다는걸로 알고 있음. (출첵만하고)

 

서서히 나도 모르게 걸음이 집쪽으로 향하기 시작.

 

그래도 잃지않는 나의 태연함.

 

 

 

결론:  지금 피시방에서 글적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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