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오덕...

절묘한운빨 작성일 11.03.08 08: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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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에 푹 빠진 일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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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인터넷·게임 서비스의 아바타(이용자의 분신 캐릭터) 옷을 800만원이 넘는 비싼 돈에 거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7일 야후-옥션 등 일본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인기 인맥구축서비스(sns) ‘그리(gree)’를 비롯한 인터넷 서비스의 아바타 옷과 액세서리들을 수만원에서 수백만원에 거래하고 있다.

일본 최대 sns ‘믹시(mixi)’에 이어 최근 한창 인기가 치솟고 있는 그리의 아바타 옷들이 특히 인기다. 아바타 옷이나 액세서리에 특별한 기능이 있거나 아바타의 능력을 키워주는 것도 아닌데 경매 금액이 820만원, 540만원, 520만원에 달하고 있다.

그리뿐만 아니다. 한게임저팬이 서비스하는 게임들의 아바타 옷들도 비싼 건 140만∼270만원의 가격으로 경매에 올라 있다. 싼 품목들은 수만원에 거래되기도 하지만 수십만원대 아바타 액세서리도 즐비하다. 이날 현재 거래되고 있는 한게임 관련 옷과 액세서리도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수천종에 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인터넷·게임 서비스들의 아바타 옷과 액세서리들이 팔리고 있지만, 비싸도 1만원 안팎이면 살 수 있다. 일본 사람들의 아바타·캐릭터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것.

인터넷 서비스 아바타는 국내에서 *위즈·한게임을 비롯한 인터넷 회사들이 지난 1990년대 말 도입하면서 기껏해야 500∼1000원 정도를 받고 팔기 시작했다. 인터넷에서 아바타가 사용자의 분신 역할을 하면서 최근엔 1만원을 넘어서는 아바타 옷들도 팔리고 있다.

이와 달리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와 같은 온라인게임에서 쓰는 아이템은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수천만원에 달하는 것들도 있다. 이 아이템들은 희소성이 있고 그만큼 게임 내 캐릭터의 능력을 월등히 키워준다는 점에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일본에서 경매가 이뤄지는 아바타 옷이나 액세서리는 단순 치장을 위한 것이란 점에서 국내와 차이가 큰 상황이다.

일본에서 인터넷 서비스 아바타는 지난 2000년부터 한게임저팬이 퍼트린 것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게임저팬은 국내처럼 아바타를 일본에 전파시킨 것뿐인데 이렇게 가격이 치솟을 줄은 몰랐다는 후문.

천양현 코코네 회장(옛 nhn저팬 대표)은 “한국과 일본의 전통문화는 비슷하지만 인터넷 서비스에서 아바타에 대한 일본인들의 애착은 한국에서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강하다”며 “일본에서 인터넷 사업을 하려면 이런 일본 사람들의 특징을 잘 헤아릴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일본가서 캐릭터 사업하면 잘될듯 싶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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