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김정주 넥슨 회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포브스가 선정한 '2011 억만장자'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10일 포브스가 발표한 '2011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김정주 회장은 20억 달러의 재산으로 전체 1211명 중 595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 16명 중에서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지난 1994년 세계 최초의 온라인게임인 '바람의 나라'를 개발한 김 회장은 현재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의 지분 47.49%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 넥슨재팬이 일본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등 국내의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부호로 꼽히고 있다.
김택진 대표 역시 처음으로 포브스가 선정한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다. 김 대표는 10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해 구본준 LG전자 부회장과 함께 한국인 순위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전체 순위는 1140위였다.
엔씨소프트의 창업자인 김 대표는 현재 엔씨소프트의 지분 24.8%를 보유하고 있다. 10일 현재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약 25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김 대표의 주식평가액은 약 1조3000억원에 이른다.
포브스는 김 대표에 대해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2010년에 비해 2배 상승하면서 김 대표도 억만장자의 대열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넥슨은 그냥 카트라이더나 일반 게임회사인줄말 알았는데 이정도인지 첨 알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