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112 신고 잘하는 방법

면죄자 작성일 11.04.02 11: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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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에서 근무를 서다보면 많은 종류의 신고를 접하게 됩니다.
“도둑이 집에 들어왔다”
“사람이 죽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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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자는 매우 흥분하고 당황한 상태이기 때문에 정작 중요한 내용은 빠뜨리고 자신의 감정만 토로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여성들이 보통 그렇지 않느냐? 라고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어떨까요?
신고를 받다보면 건장한 남성들이 사소한 접촉교통사고에도 놀라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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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를 당하고 당황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경찰관에게는 각종 사건사고가 일상이지만,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는 일생에 한 두번 있을까 말까한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강도나 뺑소니와 같은 범죄현장을 목격하거나 직접 겪게 된다면 어떨까요?
아마 큰 충격에 당황하여 이성적인 판단이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사건을 해결하는데 피해자나 목격자의 신고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때까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경찰에 신고 자~알하는 비법을 소개하려 합니다.

 

첫째는 경찰이 상황을 잘 판단할 수 있게 현장상황이 전달되어야 합니다.


왜냐! 신고 받는 사건사고 내용에 따라 경찰관이 대응하는 방법이 각기 다르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정확하게 전달된다면 그 상황에 맞게 보다 더 효율적으로 대처 할 수 있겠죠!

예를 들어 강도가 들었는데 신고를 한다. 그런데 너무 놀라 무슨말을 해야할지 생각이 안난다면 현장에서 일어났던 일을 있는 그대로 설명해주면 됩니다.

당황한 나머지 “도둑이 들었으니 일단 빨리 와주세요” 라고 신고를 한다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현장을 확인하고 뒤늦게 상황을 파악했을 땐 이미 범인은 멀리 도망갔겠죠?

하지만 "누가 칼을 들고 와서 돈을 훔쳐갔어요"라고 말을 한다면 신고를 받자마자 경찰관이 강도사건임을 판단하고 도주하고 있을 범인을 잡기위해 도주로를 차단하여 검거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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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신고하는 위치를 정확하게 알리는 것입니다.


만약 내가 낯선곳에서 사고를 당했다면? 걱정되겠지만 생각보다 쉽게 현재 위치를 알아 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가까이 있는 전신주!
전신주를 살펴보시면 전신주의 고유번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고유번호를 112에 알려주는 것입니다. 평소 무심코 지나가는 전신주마다 붙어 있는 번호에는 그 위치정보가 들어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가정집의 경우 번지수와 더불어 주위에 있는 큰 건물이나 지형지물, 편의점 등을 들어 “~마트 옆 골목안”, “~상가 뒷집 ”등과 같이 위치를 알린다면 경찰관이 더욱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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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장상황을 전달한다.
2. 정확한 위치를 말한다.

 

쉽고 간단하죠? 우리 사회에 신고할 일이 없어지면 가장 좋겠지만 누구에게나 어느날 갑자기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위급한 상황에 마주쳐 전화기를 들고 112를 누르는 일이 생길 때!!
침착하게 위에 있는 두 가지를 기억해 보세요.

 


사건 해결에 여러분의 말 한마디가 큰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kr.blog.yahoo.com/polinlove/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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