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에 집 앞 도서관에 갔죠
자리를 잡고 한창 공부하고있다가,
졸려서 잠시 로비로 나와 있는데,
제가 기지개를 펴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톡톡 건드리면서 여성분이
" 저기요~" 이러더라구요
아 진짜 이순간 완전 심장은 10000헤르츠로 뛰고, 아침에 아 좀 불편하더라도 청바지에 좀 괜찮게 하고나올걸,
아 귀찮고 덥더라도 왁스칠좀 할껄 하면서 존내 후회하면서
최대한 부드럽게
"네~" 하면서 돌아봤는데 와 여자분이 이쁘더라구요 !!!!!
와 진짜 요즘 외로웠는데, 잘됐다는 생각에 핸드펀번호를 내가 직접 찍어줄가 아님 불러줄까 별 별 고민을 다하고있는데
이런.........
여자분 왈
" 저기 제 남자친구가 화장실갔는데 휴지가없데서 이거좀 대신 전해주시면 안될까요?"
휴지가 없데서
휴지가 없데서
휴지가없데서
휴지가없데서
휴지가없데서
........
나 참 똥씹은표정하면서 네 그러죠 하고
들어가서 존내 큰소리로
" 저기 똥싸시는분중 휴지안가져가신분 ?" 이랬더니
헛기침소리가나면서 여기요~ 이렇게 말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자 밑으로 넣을께요 하고선 위로 던져줬네요
그리고 가방싸고 집으로 왔네요
아 똥만도 못한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