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윌리윌슨 작성일 11.04.07 08: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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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에 집 앞 도서관에 갔죠


자리를 잡고 한창 공부하고있다가,


졸려서 잠시 로비로 나와 있는데, 


제가 기지개를 펴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톡톡 건드리면서 여성분이


" 저기요~" 이러더라구요 


아 진짜 이순간 완전 심장은 10000헤르츠로 뛰고, 아침에 아 좀 불편하더라도 청바지에 좀 괜찮게 하고나올걸,


아 귀찮고 덥더라도 왁스칠좀 할껄 하면서 존내 후회하면서


최대한 부드럽게


"네~" 하면서 돌아봤는데 와 여자분이 이쁘더라구요 !!!!!


와 진짜 요즘 외로웠는데, 잘됐다는 생각에 핸드펀번호를 내가 직접 찍어줄가 아님 불러줄까 별 별 고민을 다하고있는데


이런.........

 

 


여자분 왈



" 저기 제 남자친구가 화장실갔는데 휴지가없데서 이거좀 대신 전해주시면 안될까요?"



휴지가 없데서 


휴지가 없데서


휴지가없데서


휴지가없데서


휴지가없데서


........



나 참 똥씹은표정하면서 네 그러죠 하고


들어가서 존내 큰소리로



" 저기 똥싸시는분중 휴지안가져가신분 ?" 이랬더니



헛기침소리가나면서 여기요~ 이렇게 말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자 밑으로 넣을께요 하고선 위로 던져줬네요


그리고 가방싸고 집으로 왔네요 


아 똥만도 못한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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